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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588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님 편안히 잠드소서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님 편안히 잠드소서 크고 작은 파도를 건너시며 알게 모르게 의로운 공적을 세우신 참으로 위대하신 분 당신이 우리곁에 계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안을 받고 살았습니다. 더 커다란 겸손과 겸어함으로 더 많이 외롭고 가난한 이들과 나누지 못해서 슬퍼하신 분 삶의 깊이를 깨닫고 당신을 닮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리관에 고요히 잠들어 계시어도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를 깨닫게 하여 주시는 분 세상에 어긋나지 않는 이치로 꽉 채우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씀 남기시며 이 세상 떠나시는 그 순간까지 하느님의 뜻을 행하신 분 당신을 잃은 허한 가슴은 슬퍼서 추모도 잊은 채 위로를 받고만 싶습니다. 2009,02,17 살아생전에 쉼없이 수고하신 김수환(스테.. 2009. 2. 17.
정월대보름 맞이한 킹크랩 김이 모락모락나는 킹크랩, 살아 움직이는 킹크랩을 큰 찜통에 간신히 구겨넣어 찌었다. 킹크랩을 손질하는 작은사위! 외손녀 현민이는 대기중이고 향기(강아지)는 침을 흘리고 있다. ^^* 싱싱하고 꽉찬 살이 어찌나 고소하고 쫄깃쫄깃한지 어느 때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오늘의 킹크랩 .. 2009. 2. 9.
마음풀이 하얀 눈을 덮고 있는 광교저수지 넉넉지 못한 표현의 방법이 슬프게 한다. 익숙지 못한 미소의 값이 아프게 한다. 넘치는 것인지 부족한 것인지 도통 이치가 없다. 맑지 못한 정감의 감각이 정도를 버린다. 밝지 못한 의중의 일그러짐이 근본을 등진다. 순진한 것인지 모자란 것인지 도통 편치가 않다. 2009,01,28 2009. 1. 28.
친구야 보고싶다 새하얀 눈꽃밭으로 변한 우리집 화단 결코 적지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연속되는 인연들로 인해 사연을 만들고 그 사연들은 추억속으로 들어가고 어느 때가 되면은 그 추억은 희미해지고 한결같이 기억 속에서 지워져간다. 그렇게 희미해지는 기억 속에서도 유독 나를 꼭 잡고 놓아주지.. 2009. 1. 23.
새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사람 위에 사람없고 사람 아래 사람없다는 말 깊이깊이 명심하고 미소가 한가득 담긴 사랑의 눈빛으로 순수한 모습으로 비우고 또 비우고 욕심도 욕망도 없는 삶으로 새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2009.01.19 2009. 1. 19.
나의 생일에 오늘의 주인공, 사진 왼쪽 가운데에 앉은 아줌마 ^^* 큰사위, 작은사위, 큰딸, 작은딸, 외손자 장은우, 송현민, 생일 축하를 해주려 와서 정말 고마워요~ 남편도 고맙습니다. 모두모두 사랑해요~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주는 귀엽고 똘똘한 외손자들의 모습이 너무 예쁘다. 작은딸이 최초로 .. 2009. 1. 11.
새해 첫날 큰딸 덕분에 만두 파티를 했다 만두 빚기에 열심인 두 사위와 큰딸!, 뒤로는 손자들이 놀고 있다. 의사인 작은사위는 직업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만두를 잘 빚어서 온 식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얼굴을 자진하여 모자이크 처리한 큰딸! 아빠 엄마 내복 선물에 두둑한 용돈까지 고마워~ ^^* 요리도 곧잘 하는 큰딸은 통도 크다. 온 식구가 저녁으로 만두 파티를 하고도 남아서 돌아갈 적에 쌓아보내고 남은 건 냉동실로 직행시켰다. 만두는 만들면서 먹는 맛이 제일이라는 작은사위의 말에 따라 쪄내기가 바쁘게 먹었더니 상차림도 필요없는 저녁식사가 되었다. 그리고 모처럼 함께한 사위들을 데리고 반강제로 소위 말하는 동양화를 펼쳐들고 돈내기도 하고, 야식을 시켜 먹으며 술도 한잔 하면서 새해의 첫날밤을 보냈다. 세상사 모든 것이 때와 장소도 중요하지만 어.. 2009. 1. 2.
노년의 삶에 질을 높여야 한다 평균수명이 갈수록 높아져 세상이 좋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세상 한편에는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자식들이 부모 모시기를 싫어해 홀로 쓸쓸히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생활하는 노인들이 있다. 이런저런 까닭으로 자식들과 떨어져 사는 노인들은 오늘의 현실을 두고 결코 좋은 세상이란 말을 하지 .. 2008. 12. 29.
아기 예수님! 탄생일을 진짜로 진짜로 축하드려요 ♡ 매교동 성당 중고등부 학생들이 살며시 건네주는 사탕 몇알이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퀴즈를 풀고 뽑기를 해서 상품으로 탄 예쁜 샤프펜! ^^* '퀴즈 풀고 상품을 타가세요' 하는 소리에 퀴즈 풀기에 도전을 했다. "ㄹㄷㅍㅅㅅㅋ"란 자음을 가지고 단어를 찾으란다. 크리스마스와 연관이 있을텐데 하면서 갸우뚱하니, 한 학생이 '첫자가 루자로 시작해요' 라고 힌트를 준다. 그래서 쉽게 루돌프사슴코를 맞췄다. 이어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제비 뽑기(4자를 뽑았다)를 해서 예쁜 샤프펜을 상품으로 받았다. 어른들을 즐겁게 하려는 학생들의 청순함이 너무나 예쁘다. 오늘은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곁에 오신날이다. 오늘의 성탄절은 나에게 있어 뜻 깊은 날이라 할수 있을 것 같다. 참으로 오랫만에 아기 예수님 탄생일을 조금은 떳.. 2008. 12. 25.
갑절로 행복한 날이 있다 우리 향기(강아지)가 모처럼의 나들이에 꽤 신이 났다. 꼬리를 연신 살랑살랑 흔들어 대고,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사뿟하게 앞질러 가서는 어서 오라고 기다린다. 날마다 다를 것 없는 일상속에도 어느날은 갑절로 행복한 날이 있다. 그럴 때마다 주어진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작은 것이라도 글을 남.. 2008.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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