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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타조사파리농장 체험

by 오향란 2007.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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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딸 내외와 이제 6개월 조금 지난 외손녀 현민이와 함께 화성 타조농장에 다녀왔다. 

 

 

 

*타조에 대해 알아보기*  타조는 얼핏 봐도 재미있고 경이로운 조류다. 타조알 한개는 계란의 대략 30개의 분량이다. 타조알은 어른이 올라서도 깨지질않는다. 이렇게 단단한 바위같은 것을 깨고 태어난 타조는 1년 만에 외형상으로는 다 자라고, 2~3년이 지나면 타조로서 어른이 된다. 수명도 사람과 비슷한 70∼80까지 산다고 한다. 흑색을 띤 것이 수컷, 암갈색이 암컷이다. 긴 다리와 긴 목, 조그만 얼굴, 가는 다리가 걱정스러울 정도로 커다란 몸집, 평균 키 250cm, 몸무게 150kg, 두 개로 되어 있는 발가락, 비록 날지는 못하지만 시속 70∼80㎞로 속도로 1시간 이상을 달리는 타조는 날렵한 스피드를 가졌다. 지구상에서 지구력이 가장 좋은 동물이다.  인간의 시력 좋은 사람이 1.5혹은 2.0 인데 비해 타조는 시력이 25 란다. 그런 시력이 있는줄 새삼 알게되었다. 직선 거리로 4㎞ 이상 떨어진 물체까지 식별 가능한 '천리안'이다. 특이한 것은 타조는 이빨과 혀가 없고 쓸개도 없다. 타조는 정강이뼈가 통뼈다. 그래서 부리보다 발길질을 조심해야 한다. 발톱도 특이하다. 살아 남기 위해서 자신을 대처할 수 있게 발톱이 변형 되었다고 한다. 타조의 생명력은 대단하다. 공룡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때에도 살아남아 사막은 물론 영하 30도의 설원 등 극한 환경에서도 생명을 이어온 강인한 동물로 조류독감이 안 걸린다고 한다. 

 

 

 

 

 

 

 

 

 

타조알 후라이

타조알 한개를 깨뜨린 양이다. 타조알 한개로 타조알 후라이드를 만들며 견학온 유치원생들의 간식을 만들기 체험을 강의하고 있다. 

 

 

 

 

타조알로 볼링하기
타조알의 무게는 보통 1.3∼1.6kg. 손에 들면 묵직하게 느껴지는 타조알을 굴려 볼링핀을 쓰러뜨린다. 그러나 타원형으로 생긴 타조알은 가로형으로 잡고 굴려서 맞추면 된다. 

 

 

 

 

타조 먹이주기

긴 풀로 먹이를 주면 이빨이 없기 때문에 풀 끝을 꼭 잡고 있어야 뜯어 먹을 수 있다.  또 손바닥 위에 사료를 얹어 놓으면 콩알 같은 사료를 콕콕 집어먹는데 부리가 뭉툭하기 때문에 상처 날 염려는 없다. 그저 빨래집게에 슬쩍 집힌 듯한 느낌 정도이다. 타조는 혀가 없어 침도 안 흘리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타조 역시 그냥 놓여있는 것보다는 사람이 손으로 집어주는 것을 더 좋아 한단다. 먹이를 주고나면 타조에게 시원한 물을 뿌려주며 목욕을 시키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타조 타기타조는 최고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지만 여기서는 시속 20km 정도로 달린다.  길이 15m, 폭 1.5m 정도로 만들어진 U자 형태의 타조 타기장은 가장자리에 매트리스를 둘러놓아 넘어져도 다칠 염려는 거의 없다. 그러나 너무 어린 아이들은 타기 힘들다. 타조 등이 불룩 솟아올라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고 양쪽 날개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힘이 있어야 한다. 80kg 이상은 무리이다. 타조 등의 높이는 1.5m. 막상 올라타 보면 체감 높이는 훨씬 높게 느껴진다. 타조를 탈 때에는 불룩 솟아 오른 등 뒤 편에 앉아 날개를 단단히 잡고 무게 중심을 최대한 뒤로 한 후 양발을 타조의 사타구니에 쏙 집어넣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자세. 몸이 앞으로 쏠리면 중심을 잃고 떨어지기 쉽다. 타조는 출발 전 천으로 얼굴을 가려놓는데 이는 방향감각을 잃어야 타조가 얌전히 기다리기 때문. 얼굴의 천을 벗기면 타조가 쏜살같이 앞으로 치고 나가는데 시속 20km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진다. 달릴 때는 출렁거리는 타조 등의 느낌이 엉덩이를 통해 온몸으로 번지는 게 스릴 만점이다. 

 

 

 

 

 

 

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논둑길을 지나 산속에 경기도 화성 타조사파리농장이 있다. 넓은 초원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타조농장으로 타조알 부화에서부터 탄생, 성장과정 등을 지켜볼 수 있는 타조 사파리코스로 "타조알 볼링, 타조 먹이주기, 사진촬영, 타조 타기, 타조알 공예" 등 타조와 관련된 이색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타조사파리코스체험에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체험료(1만원) 그외에 미니 말 타기 체험료(5000원) "몽골(게르)체험장, 토끼사육장, 몇 종류의 동물들" 도 있다. 타조사파리 농장안에서 타조 고기를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불고기,육회,샤브샤브,타조알말이, 타조알 비빔밥등의 메뉴가 있으며 타  저콜레스테롤, 저칼로리의 타조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없고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다고 한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과함께 체험하면 좋을 것 같다.   2007.06.23 

 

*참고 사항*

교통편은 단체 체험학습이 아니면 개인으로는 자가용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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