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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서울랜들 나들이

by 오향란 2007.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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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랜드 동문으로 입장해서  

 

 

여러가지 놀이기구도 열심히 타고 체험코스도 체헙하고 공연등을 관람하였으나 사진찍기를 제한하는 곳도 있고 아쉽게도 좋은사진은 많이 못 찍었다. 놀이기구 탈때는 놀이기구 관리하는 직원에게 부탁해서 몇장은 찍어 보았다.  

 

 

'착가의 집'  정말 착각에 빠진 것 같이 약간 어지러웠다. 

 

 

 

 

'쑈 빅뱅' 광대놀이 관람을 30분 정도 하고 나오니 컴컴해지기 시작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놀이공원 

 

 

 

아래 사진에 매달려 있는건 발이 아니고 물줄기다. 안 쪽으로 들어 오는데가 있다. 여기서 떨어지는 물 줄기를 담았더니 문발 같이 보이는 것 같다.

 

 

 

 

시골집 같은 이 곳은 옛날 장터를 재현해 놓고 식당을 하는 곳이다. 정말 편한 곳으로 여기서 장터국밥으로 저녁밥을 먹었다.

 

 

 

"야외공연장"에서 마이클 잭슨을 패러디 하여 춤과 웃음을 선사한다. 

 

 

 

 

 

이곳 작은 무대에서는 세명의 악단과 노래 하는이가 모두 외국인이다. 한국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보기직전에는 진짜 가수가 왔는 줄  알았다. 

 

 

기념 촬영 열심히 하고... 

 

 

 

 

 

야경도 몇 카트 담고... 

 

  

 

 

 

 

 

 

 

불꽃놀이는 장관이지만 사진에 담기란 어려운 것 같다. 

 

 

 

서울랜드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잘있거라 나는 간다~ 

서울랜드에는 애들이 어렸을적에 우리가족 네식구가 와 보았으니 대략 이십년은 넘은 것 같다. 무심한 세월속에 밀려오는 쓸쓸함을 밤 하늘의 둥굴달을 보며 자연의 바람으로 시원하게 날려 보내고 밤10시20분에야 나왔다. 페장시간이 밤11시까지로 내가 나올때도 많은 사람들은 남아있다.

 

 지금 내가 무료하게 보내는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그렇게 살고 싶어하던 하루' 라고 한다.

가끔 사는게 무덤덤할 때는 소풍을 하여 보는 것도 좋다. 함께 할 친구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없으면 혼자이어도 설레임에 괜찮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 서울랜드를 찾았다. 친구와 같이 오기로 약속이 있었으나 오전에 천둥번개가 치고 많은 비가 올 것 같아 약속은 깨어졌다. 하늘이 무너질것만 같던 천둥번개 소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은 맑고 청명한 오후다. 서울랜드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뽀너스가 오늘로 마지막이여서 아쉽기도 하고 비는 예상외로 오지 않고 날씨도 맑다. 어짜피 오려고 했던 길이니 기분전환도 할겸 혼자라도 와서보니 너무 좋다. 집에 그냥 있었더라면 이런 즐거움을 얻지 못했을거다. 이 곳에 도착하니 오후 4시40분이다. 무료입장하여 자유이용권 사려니 오후5시면 야간관람료 만원이고 바로사면 만삼천원이라고 해서 20분은 구경좀 하다가 야간 자유이용권을 구입했다.

 

 서울랜드는 청계산 자락에 있다. 계절의 싱그러움이 푸르다 못해 검은빛을 띠고있다. 어디에서 어떻게들 왔는지 아름다운 웃음꽃 합창들로 놀이공원은 가장 떠들썩한 풍경이다. 혼자라는 걱정은 하지도 않았지만 혼자이어도 수많은 사람들속에 파묻혀 새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좋은 풍경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다. 이곳에서는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구분이 없다. 단지 자유이용권 하나 팔찌로 차면 하루는 어디를 가든 내 것이고 잘난는 이 못난는 이 할 필요도 없으므로 각기 편한대로 와서는 연실 웃음꽃으로 하루를 보내고 간다. 이렇듯 사람 사는 맛이 제대로 나는 놀이공원에서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 마치 내 모습인양 더불어 행복을 느낀다. 스치며 마주치는 사람들 속에 아름다운 풍경들로 꽉 찬 오늘이라는 날에 여리고 순수한 마음 한자락 내 보이며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본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의 그림의 배경이 되어준 서울랜드에서의 저절로 신나는 건강한 즐거움의 여운을 남기고 구름속에 살포시 보이는 둥근 보름달과 함께 집으로 향하는 길엔 어느덧 도심에 가까워질수록 달은 잘 보이지가 않는다.  200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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