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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부산&대구

하동 화개장터에서 지리산과 섬진강을 보다 (고사리와 취나물을 사고, 참게탕과 은어튀김을 먹고)

by 오향란 201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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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가수 조영남씨에 의해 일찌감치 유명세를 떨친 화개장터는

옛날 주요 교통수단으로 화개천이 섬진강으로 합류하는 지점에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이 모여 들어

내륙에서 생산된 임산물 및 농산물과 남해에서 생산된 해산물들을 서로 교환하면서 생겨난 곳이다.

 

화개장터 소속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이다.

 

 

 

 

날씨가 너무 더운 탓에 장마당의 엿장수 가위 장단도 흥이 떨어지고, 한산한 모습이다. 

 

 

 

 

 

 

 

 

 

한낮 날씨는 찜통이고, 신경은 예민하고, 그렇다고해서 그 유명한 화개장터를 구경 안할 수도 없고

딸에게 뭐 하나 사줄까 하고 말린 햇고사리와 취나물을 집어 들었더니 딸이 냉큼 돈을 지불했다.

난 이럴 때 보면 참 얼렁뚱땅인 것 같다. 사주려고 했으면 사줘야지 되려 받고 말다니... ㅎ

말린 햇고사리 한 박스(600g)의 정가는 오만원, 취나물 작은 한 봉지는 오천원

합이 오만오천원인데 햇고사리에서 오천원을 깎아 주어서 오만원에 구입.

 

 

 

화개장터 정문 앞쪽의 일진식당에서 참게탕과 은어튀김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원래 계획했던 점심 메뉴는 다른 것이었는데, 제 고장의 맛이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참게탕과 은어튀김으로 바꾼 것인데 잘 했던 것 같다.

섬진강 냄새도 나는 것 같고...

 

 

참게탕을 냄비에 담긴 채로 찍었으면 풍성하게 보였을텐데, 작은 그릇에 덜어 담은 것이라 느낌이 2% 부족.

 

 

 

은어튀김을 시키면 깻잎튀김이 곁들어 나오는데 섞어서 먹으면 깻잎 향이 더해져서 맛이 색다르다.

 

여행일 2013.08.10

 

작은사위의 민접함 떄문에 빠른 시간에 두 가지를 함께 할 수 있었다.

무슨 말인고 하면, 점심시간인지라 대기시간이 길 것을 짐작해서 남편과 작은사위는 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고

그 시간에 나와 작은딸은 화개장터를 돌아보았다는 얘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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