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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

옥계폭포, 난계 박연이 즐겨 찾았던 옥계폭포

by 오향란 2017.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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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옥계폭포 가는 길

난계 박연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 옥계폭포

이곳 주민들은 옥계폭포를 박연폭포라고도 부른다.

 

 

 

 

농작물들이 타들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들이...

극심한 가뭄으로 물을 찾아 땅 속까지 헤집는 형편인 데, 무엇을 위한 명분인지

4대강의 보를 확 열어젖히지도 못하면서 물을 야금야금 빼내아집 달.

 

 

 

 

참 무더운 날씨었는 데... 그래도 좋기만 했다~

푸르른 풍취를 감상하면서 흘리는 땀 자체가 유쾌 상쾌 통쾌이고 행복이었으니까

심신을 위해 힘을 들이여행자신에게 하는 건강 투자임.

 

 

 

 

 

 

 

옥계폭포를 원천으로 하는 계곡

 

 

 

 

피리를 불고 있는 형상의 난계 박연 동상  

옥계폭포는 난계 박연이 어린시절 자주 찾았던 곳으로 박연은 이곳에서 피리를 즐겨 불었다고 한다.

박연이 폭포 앞에서 피리를 불면 새들이 모여들어 춤을 추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옥계폭포의 전설

 마을 사람들은 폭포가 내려꽂히는 웅덩이에 우뚝하게 솟아 있는 바위가 경관을 해친다 하여 멀리 옮겨 놓았다. 그런데 이때부터 마을의 남자들은 노소를 가리지 않고 객사나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들이 일어났다. 마을 사람들은 바위를 옮겨 놓아서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다시 바위를 폭포가 내려꽂히는 웅덩이에 갔다 놓았다. 이후 거짓말처럼 마을은 예전처럼 평온해졌다고 한다. 또한 불임을 겪는 사람들이 옥계폭포의 음과 양의 기운을 듬뿍 받아 가면 아기를 갖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박연의 아호 난계(蘭溪)는 옥계폭포 바위틈에 핀 아름다운 난초를 보고 지은 예명이라고 한다.

 

 

 

절벽을 타고 흐르는 한 가닥 실낱같은 물줄기가 보이시는 지...

물이 마르고 보니 수려했었을 주변의 경관도 자태를 잃었음이다.

 

 

 

옥계폭포 꼭데기에 있는 예저수(못)의 수량이 풍부하고서야 폭포가 멋진 연출을 할 터인데

높이가 30m라는 옥계폭포의 메마른 절벽이, 끊길 듯한 가냘픈 물줄기가 안타까운 마음만 낳는다.

 

 

여행일 201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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