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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바레이 호수 (캄보디아 씨엠립)

by 오향란 2008.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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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레이 호수 선착장

이 호수안에 섬이 있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가면 그 섬이 나온다. 건기에는 현지인들이 피서지로 즐겨찾는 곳이라고 한다.  

 

 선착장 위에 노점상, 의류와 잡화를 파는 상점도 있다.

 

 

 주민들

어디를 가려는지 경운기만한 차에 앉아있는 이 사람들에게 사진찍기를 원했더니 선듯 응해준다. 달러를 아이에게 주려고 허리춤에 차고있던 작은 백을 열어보니 지갑이 없다. 카드가 두장이나 들어 있는데... 머리속이 멍해졌다. 아무 생각없이 관광버스로 향했다. 다행이다. 톤레삽 호수 상점에서 산 가방안에 있었다. 맥이 탁 풀렸다. 1달러 주러 다시 가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두었는데 지금 후회 스럽다. 나에게는 그깟 1달러지만 그들은 내가 지갑을 찾아서 오기를 기다렸는지 모른다. 공돈이 생긴거나 다름없는 돈이였는데... 나는 지금 많은 것을 깨닭고 있다.

 

 

 톤레삽 호수를 나와 바레이 호수로 향했다. 잠시 쉬어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다녀 온 바레이 호수가 훌륭한 사연을 가지고 있을 줄이야... 크메르 왕국이 앙코르 왓을 건설하기 위해 흙을 조달하려고 파면서 넓어진 땅을, 둑을 쌓아 올려서 저수지를 만든 것이다. 믿어지지가 않는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호수를 순전히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강산이 열번이나 바뀐다는 100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까지 각종 용수로 이용되고 있는 바레이 호수가 관광수입까지 올리고 있으니 참으로 훌륭한 유산이 아닐 수 없다.

 

 여행일 2008.07.17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돈을 주고 갔는지 어린아이들이 1000원짜리 10장에 팔지 2개를 끼워서 10달러 체인지를 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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