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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톤레샵 호수, 수상촌에 가다 (캄보디아 씨엠립)

by 오향란 2008.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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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gkor Way Hotel  

햇살이 고운 상쾌한 아침이다. 하루의 여행길을 감사한 마음으로 다닐 수 있게 해 달라고 일어나자마자 기도를 했다.

 

 

 톤레삽 수상촌 가는 선착장 (톤레삽은 큰 호수라는 뜻) 

톤레삽 호수는 캄보디아인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100종이 훨씬 넘는 물고기가 살고 있어 캄보디아인에게 주식원이 되는 단백질을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톤레삽 호수는 우기와 건기의 차이가 현저하게 크다. 우기가 되면 1만㎢ 면적에 12m정도 수심으로 늘어나 물고기를 잡으며 생활하고

건기인 10월에서 3월까지는 3000㎢의 면적에 수심이 1~2m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강 언저리에서는 벼농사를 짓는다.

우기에 밀려온 침전물로 기름진 땅이 된다.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그런 것이 내 마음에 담겨진다. 그 형용할 수 없는 것들까지도 사진에 다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잡화를 팔고 있다.

 

 

 보트를 이용하여 식료품을 팔고 있다.

 

 

 관광객에게 1달러를 요구하는 아이, 왼쪽 팔이 없는데도 한손으로도 잘 다닌다.

 

 

 좁은 집안에 있기 갑갑한지 밖으로 나와 우두커니들 앉아 있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물과 배에서만 생활하는 이들은 육지에 나가면 오히려 멀미를 한다고 한다.  

 

 

 망망대해와 같이 끝없이 펼쳐진 톤레삽 호수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만한 크기라고 한다. 우리가 보고 온 것은 톤레삽 호수의 극히 일부분을 보고 온 것이다.

 

 

 식당과 상점을 겸한 큰 수상점에 들렀다. 이곳에서 가방하나를 13달러 주고 샀다.

캄보디아 특유의 역어만든 가방이 보여 가격을 물어보니 18달러 라고 한다. 안살 작정으로 13달러를 불렀더니 안된다고 해 잘됐다싶어는데, 돌아가는 배에 승선하려는 순간 다가와서는 13달러에 가져가라고 매달린다. 그래서 그냥 샀다.

 

 

 

 

 사진앞에 물은 손씻으라고 갔다놓은 것이다.

사람에겐 타고난 적응력이 있는 것 같다. 꺼림직하던 삶은새우 한접시를 다 먹었다. 시원한 캔맥주와 함께... 맛있다 ^^  

 

 

 

 가이드가 살아있는 뱀을 가지고 와 묘기를 부린다.

처음엔 무서워서 가까이도 못가다가 심한 호기심이 급 발동하여 살며시 만져 본 것이 나중엔 목에다 두르기까지 하였다.

 

 

 웃어 보이는 여유까지... ^.^

 

 

 현민이 표정이 압권~~

 

 

 

 의사 사위도 꽤 신기한가 보다...  

 

 

 배위에 악어 양식장

악어가 저장고안에 득실득실하다. 깡통같은 걸 던지면 날카로운 이빨로 잘근잘근 씹는다. 그런데 하나도 안무섭다. ㅎ

 

 

 

 동양 최대의 호수 톤레삽 호수는 세계 10대강의 하나이다. 캄보디아 면적의 15%을 차지하고 있고, 약 5만명으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이 호수안에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산다. 개 돼지 닭 같은 짐승도 기르고, 잡화가게, 옷가게, 그릇가게, 가전제품 수리점 등 상점도 있고, 학교 관공서 교회와 성당도 있다. 그리고 이들은 이 호수에서 빨래도 하고 수영도 하고 고기도 잡으며 이물을 먹고 산다. 흙탕물에 몸을 맡기고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선착장에 이르니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여행일 200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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