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주라호 서부 사원 곁에 있는 강이다. 한쪽에선 빨래를 하고 또 한쪽에선 목욕을 하고 있다.
▼ 카주라호 기차역
복잡한 곳을 벗어난 곳에 자리하고 있어 공기가 한결 좋게 느껴졌다. 주차장도 넓직하고.
남편 손에 들려있는 건 기차에서 먹을 남편의 점심 도시락~
카주라호에서 아그라까지 침대기차를 이용했다.
침대기차는 델리에서 바라나시로 이동할 때 탓던 것과 똑같은 형태인데 낮 동안을 이용해서 그런지 한결 맑은 느낌이었다.
시간표상으로 아그라까지 8시간 조금 더 걸린다고 되어 있지만 1시간 정도는 연착되는 게 마땅하지 싶은 아량을 가졌다.
인도에선 우리가 탄 침대기차를 특급열차라고 한다.
▼ 오후 6시 반 경 아그라에 도착
예상했던 대로 기차는 1시간 가까이 연착되었지만 서울에서 온 형님들과 이런저런 말을 나누다 보니 긴 이동 시간이 지루한 줄 몰랐다.
수다라고 했야 하나, 참으로 오랜만에 침이 마르도록 말을 했다. 고로 차창에 비친 풍경이 그곳을 말한다라는 생각에는 차질을 빚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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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도착하자마자 저녁식사를 하고 사진 속 공연장에서 연극을 관람했다.
1시간 동안 이루어진 연극은 인도의 유명한 사랑이야기, 타지마할 이야기인데 이어폰을 통해 한국어 버전으로 들었다.
한국어는 리듬이 맞지 않아 듣기에 좀 어눌하였지만 타지마할의 깊이를 해석하는데 문제가 없었고
한국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 같아서 흐뭇했다.
▼ 타지마할 연극을 보고 호텔로 향하는 길에 만난 결혼식 풍경이다.
인도는 주로 같은 카스트(계급)의 사람끼리 결혼한다. 즉 인도인에게 결혼은 남여간의 사랑의 결합이라기보다는 종교 의식에 가깝다.
여행일 201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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