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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르나크 신전 [이집트]

by 오향란 201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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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카르나크 신전' 

 

 

'카르나크 신전' 입구 양편으로 양 머리의 스핑크스가 줄지어 있다.

 

 

 

 

입구를 지나서 제2탑문으로 들어서면 거대한 기둥이 서있고, 그 기둥 뒤로 '람세스 2세'의 거상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람세스 2세 거상 다리 사이에 서있는 여인상은 부인으로 맞이한 사랑했던 딸이라고 한다. 고대사회의 일이라 이해가 되는 건지 이 극도의 패륜이...  

 

 

 

대열주실

생각했던 것보다 낙후한 이집트를 보면서 한수 더 아래로 내려보다가, 수십세기를 지켜온 '카르낙 신전'의 거대한 화강암 기둥들에게 뒤통수룰 맞았다. 550평방미터에 달하는 넓이에, 높이 23미터, 지름 3미터의 거대한 화강암 기둥 134개가 버티고 서서는 나를 호통친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를 업신여기지 말라고...  

중앙부의 거대한 원형 열주에는 정교한 파피루스 꽃 모양과 아문신을 숭배하는 왕의 치적이 새겨져 있다.

 

 

오벨리스크 (태양신)

제18왕조 투트모세 1세 이후로 제왕이 명문을 새겨 애스원의 화강석 오벨리스크를 카르나크의 아몬 신전앞에 세웠는데 대부분이 반출 및 훼손되고, 현재에는 투트모세 1세(높이 23.2m, 143톤)와 합세수트 여왕(높이 29.6m, 325톤)이 세운 오벨리스크만이 하나씩 남아 있다. 오벨리스크는 사각면에 상형문자를 부조한 하나의 석재로 이음새가 없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가늘어져 피라미드 형태를 갖춘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상형문자의 부조들...  

 

 

 

소원을 빌며 일곱 바퀴를 돌면 성취한다나...

시차적응이 안된 상태에 수면 부족으로 난조를 보이는 컨디션에 도움이 될까해서  재미삼아 돌아보았다.

 

 

미복구 상태의 '무트 신전'

'무트'란 이집트 주신인 아몬신의 아내의 신으로 어머니란 의미와 죽음을 의미하며 제18왕조부터 그리스 로마 통치기까지 숭배사상이 발전했으나  차츰 즐어들면서 종교적 기능을 상실했다.

 

  관광일 (2010.03.16.)

 

고대 이집트 중왕국과 신왕국의 수도 테베(룩소르의 옛 명칭) 지역에 위치한 '카르나크 신전'은 신들의 제왕인 '아몬신'을 숭배하기 위한 신전으로 그의 아내 무트, 그의 아들 콘스 신전이 신전내에 있다. 건축 연대는 기원전 2000~2030년으로 로마시대 때까지(약 기원전 80년 경까지) 증개축이 이루어진 넓이 18만평으로 남아있는 고대 이집트 신전들 중에서 가장 큰 신전이다. 유구로는 카르나크 신전 초기의 제12왕조 세누세르트 1세의 성당뿐이고, 신왕국 시대부터 1500년 뒤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걸쳐 걸립된 10개의 탑문, 제18왕조의 투트모세 1세와 그의 딸 '하트셉수트'가 세운 오벨리스크, 투트모세 3세의 신전, 제19왕조의 창시자 람세스 1세로 부터 3대에 걸쳐 걸설된 대열주실, 람세스 3세의 신전 등이 남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금은 지구상에서 사라져 자취를 감췄지만, 카르낙 신전보다 더 오래되고 몇배는 더 큰 '프타 신전'이 고대 이집트 역사속에 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의 문명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상상을 추월하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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