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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룩소르 신전 [이집트]

by 오향란 201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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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으로 물든 '룩소르 신전'

외부의 침입, 지진, 나일강 범람 등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는 있지만 고대 이집트의 무게를 나타내기에 충분한 신전이다.   

 

룩소르 신전 앞에는 람세스 2세의 거상 6개와 2개의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었다는데, 현재는 람세스 2세 거상 3개와 1개의 오벨리스크만 남아 있다. 잃어버린 1개의 오벨리스크는 프랑스 콩코트 광장에 있다고 한다. 프랑스 여행 때 본 것 같기도 하고...

 

 

 

  

관광일 (2010.03.16)

 

 

룩소르 신전은 카르나크 신전의 부속 신전으로 고대 이집트 주신(主神)인 아문신과 그의 아내 무트신, 아들 콘스신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카르나크 대신전의 축소판 같다. 신전의 건설은 기원전 1400년 중엽 아멘호텝 13세에 의해 되었고, 그 후 람세스 2세가 증축하였으며, 하트셉수트 여왕에 의해 카르나크 신전에서 3km 거리에 룩소르 신전까지 숫양 스핑크스를 도열하는 참배의 길을 건설했다. 

 

 

고대 룩소르 신전에서는 '오페트 축제'가 매년 중수기 제2월에 11일간 열렸다.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터베(룩소르의 옛 지명)의 커다란 종교적 행사로 카르나크 대신전에 있는 주신(主神) 아몬신과 그의 처 무트신, 그의 아들 콘수신이 룩소르 신전에 다녀가는 기간에 이루어지는 축제다. 나일강에 대기중인 배에서 악단이 연주를 하고 사제들에 의해 신들을 배에 옮겨 태우는 것으로부터 축제의 시작으로  배가 룩소르에 도착하면 신들은 신관들에 의해 룩소르 신전으로 옮겨져 사제들의 제의를 받고, 민중들은 노래와 춤으로 룩소르 신전 앞 나이강변에서 밤을 지샌다. 그렇게 11일을 보낸 후 신들이 카르나크 대신전으로 돌아갈 때 왕은 군대를 이끌고 신들을 실은 배를 호위하며 강변을 행군하고 민중들은 나일강변에서 아몬신을 태우고 출발하는 성스러운 배를 구경하며 11일간에 이르는 오페트 축제는 막을 내린다.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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