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헌군주제 국가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왕궁

말레이시아 왕궁  

이른 아침 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공기가 참 상쾌합니다.

왕궁은 원래 중국계 갑부의 저택이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를 지배하는 국왕이 탐낼만한 자리구나 싶습니다.

왕국 입장은 허용되지 않지만, 너른 주차장과 쾌적한 주변 환경이 곧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걸 말해줍니다.

말레이시아 왕궁은 쿠알라룸푸르 도심 외곽의 잘란 이스타나(Jalan Istana)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굳건한 대문의 쇠창살 사이로 담은 말레이시아 왕궁의 모습입니다.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 위에서 위풍당당 빛을 내는 금빛 돔이 국왕의 권위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왕의 권력이 높은 나라입니다.

움직임이 없는 동상 자세의 경호원과 사진 한 장 찍었으면 했는 데

끼리끼리 선점을 하는 통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여행일 2019.12.18.

말레이시아의 왕 선출 방식은 다른 나라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연방을 이루고 있는 13개 주 가운데  9개 주는 아직도 세습 왕족인 술탄이 통치를 하고 있는 데, 이들 9명의 술탄이 5년마다 돌아가면서 국왕의 자리를 맡게 되며, 나머지 4개 주는 왕이 선출한 장관이 통치를 합니다. 현 16대 압둘라(Abdullah) 국왕은 파항(Pahang) 주에서 임명되었으며, 재임 기간은 2019 년 1월 31일 부터 2024년 1월 30.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