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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기일을 맞이해서
만남일 2016.07.09.
오랜 병고에 시달리다 환갑 나이도 못 채우고 돌아가신 우리 엄마!!
엄마가 세상을 떠나신지도 어느덧 십 년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었어요
엄마!! 하늘나라에서 어엿이 살아가는 우리 오남매를 지켜보고 계시지요
이제, 엄마의 기일은 우리 오남매에게 또 하나의 명절이나 다름이 없어요
오늘날의 분주함을 사는 우리 형제자매가 유일하게 함께하는 날이거든요
오남매가 만나서 그간의 마음을 살며시 녹여내고 은근한 향수를 만들거든요
엄마!! 엄마와 가만히 헤어지고 뒤돌아서 올 때의 발걸음이 아쉬움이었어요
우리 오남매가 함께할 내년의 오늘을 생각하는 뒤따름이 쓸쓸함이었어요
엄마의 기일은 일년 중 가장 무덥고 장맛비가 짓궂게 내릴 때가 많지요
하지만 날씨가 제아무리 심술을 부려도 엄마를 향하는 우리 오남매를
막지는 못할 거예요, 아버지 손잡고 하늘나라를 마음껏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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