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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어버이날을 꿈결처럼 보내다

by 오향란 2016.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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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보다 환하고, 꽃보다 예쁜 외손녀들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뭐냐~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외손녀들을 위해 기도로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잠재웠다나 ^^

미세먼지 경고가 해제 된 오후 네다섯시 경 서호공원을 찾았다.

 

 

 

현민이 목에 걸린 카메라는 사진 콘테스트 공모전에 출품한 정민이 사진이 1등으로 채택되어 받은 상품이란다.

 

 

 

애교가 많은 우리 아기 정민!!이는 노는 것도 참 적극적이다.

 

 

 

엄마의 말이 맞든 안 맞든 들어주려고 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작은딸의 겸손함아마도 자신을 낮추는 아빠를 닮았음이다.

 

 

 

이것도 이기적인 마음일까...

외손주들 때문에 내 소중한 딸이 멋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

예쁘기로 말하면 세상에서 제일인 외손주들이지만.

 

 

 

 

 

 

 

나이 차가 나는 동생을 이해하고 놀아주는 착한 언니 송현민!!

 

 

 

 

 

 

 

 

어버이날이 다소 부담스럽긴 해도 참 잘 만든 날이다 싶다.

큰딸이 와서 한우마을, 작은딸이 와서 착한고기, 이틀 연이어 양질의 단백질로 속을 채웠다.

내가 원한 고깃집들, 마음에 드는 고깃집을 만나서 앞으로 민물장어는 뜸할 것도 같다.

 

 

2016.05.07~08.

 

어버이날을 맞아 작은딸이 외손주들을 데리고 와서 이틀을 보내고 갔다. 작은사위는 주말임에도 일의 연장선상에 있어 오지를 못하고 대신해 전화를 주었다. 작은사위의 담백한 말처럼 처자식을 위해 휴일도 마다했다는 얘기다. 그러고 보면 나는 꾸밈이 없는 반면에 부족한 면이 많다. 국가에서 만들어준 연휴조차 일손을 놓지 못하는 사위에게 먼저 전화를 해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한데 그것도 나름의 이유는 있다. 백년손님이라는 말 때문인지 사위들과의 통화는 따로 놀 때가 많은 것이 원인이기도 하다. 아무튼 세상은 순리를 잘 따르면 좋은 일이 따르게 마련이다. 이제 사람의 수명은 백수를 논하는 시대다. 그만큼 어버이나 자식이나 서로의 영역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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