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스케치

가정의 달 온기를 느끼다

by 오향란 2016. 5. 11.
반응형

 

 

큰딸 가족이 어버이날을 이틀 앞두고 다녀갔다.

 

 

 

말을 참 예쁘게 잘하는 일곱 살 우리 아진!!이는 며칠 전 서운했을 것 같다.

스마트폰이 생겼다고 자랑하며 외할머니 카톡해요 하는 것을 저녁 준비하느냐고 응하지 않았던 것이...

 

 

 

 

 

 

은연 중에도 동생을 보살펴 주는 포즈가 절로 나오는 우리 은우!!

 

 

 

우리 은우는 오늘 시흥 서해초등학교 대표로 에어로켓 대회에 나간다고 했는데

그 과정은 어떠하였는지 내일 가서 우리 은우에게 직접 들어봐야겠다.  

 

 

 

담임 선생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우리 은우는 초등학교 6학년 1반의 부회장이다.

실력으로 학급 회장은 따놓은 당상이지만, 엄마의 바람에 따라 5학년 때와 마찬가지로 부회장 선거에만 나가서 그렇다.

 

 

 

 

 

 

우리 큰딸은 친정에 오는 게 그리 힘든 지, 언제나 시간을 빡빡하게 낸다.

이제는 안다. 내 분신, 내 생명조차도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한 누구나 그러하다는 것을... 

 

 

 

2016.05.06.

 

어버이날이 들어있는 가정의 달을 맞아 큰딸 가족이 저녁시간을 할애하여 다녀갔다.

허전한 마음일까, 불현듯 삶에서 가장 철없던 시절이 떠오르고,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우리 부모님은 왜 그리도 일찍 저 세상에 가셔야만 했을까, 지금 살아계셨어도 좋을 나이인데

하루가 다르게 하늘이 높아지고 초록이 더해가는 계절, 가정의 달 5월이 가기 전에

아버지 어머니가 잠들어 계신 용인 그곳에 다녀와야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