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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남편의 5km 달리기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제12회 경기마라톤대회 (2014.04.20)

by 오향란 201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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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2회 경기마라톤대회

 

여객선(세월호) 참사로 준비되었던 행사와 풀코스(42.195km)가 취소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세월호 탑승객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리본을 가슴에 달고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

   

 

 

몸을 풀고 스타트에 서고 울 남편 마음으로 파이팅을 외쳤을 거다~ ㅎ   

 

 

마라톤 경기 개최지인 수원종합운동장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인 듯.

   

 

메달을 걸고 있지 않은 모습으로 보아 경기에 임하기 전이었던 것 같고.

   

 

메달을 걸고 있는 모습으로 보아 경기를 마쳤을 때인 것 같다. 

   

 

회사 대표님도 계시고, 마라톤 대회를 마친 뒤 회사 동료들과 족구를 했다는데 남편은 심판을 보았다고 한다. 나이는 어쩔 수가 없음이다.

   

 

 

4월 27일 열릴 예정이던 화성따라 자전거타기 행사도 무기한 연기되고

5월 17일 예정이던 국민건강보험공단 걷기 행사도 무기한 연기되고

여객선(세월호) 참사로 진즉에 신청해 두었던 건강 지킴이 행사들이 모두 무기한 연기되었다.

 

내 소견으로는 꼭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라고 하는...

이유인 즉슨 생각이 흥청거리는 행사가 아니라는 데에 미치기 때문으로

심성적으로 깊은 애도를 가지나 이성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누군가는 나무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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