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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

"구담봉, 옥순봉" (단양팔경 )

by 오향란 2007.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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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10일 둘째날 두번째 코스  "구담봉, 옥순봉"


 제3경-구담봉과 제4경-옥순봉
(단양팔경)

장회나루터에서 유람선을 타고 충주댐을 40여분간 도는 동안 호반 양편으로 기기묘묘 하게 변화하는 기암괴봉이 아름다운 절경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구담봉과 옥순봉은 호변에 우뚝 솟아 자연의 멋스러움이 단양을 대표하는 팔경안에 들기에 충분한 것 같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하여 구담이라 하며, 옥순봉은 희고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리우며,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충주호 호반 주변에는 강선대와 이조대가 마주보고 있다. 지금은 땜으로 물 수위가 높아졌지만 '강선대'는 높이 15m로 층대의 아름다움은 선인들의 음율을 자아내게 했으며 '이조대'는 100여명이 앉아 놀 수있는 넓은 평지와 같아 옛선인들이 즐겨찾던 곳이라고 한다.

 

 조선명종 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전임한자  퇴계 이황선생을 사랑한 당시의 단양 관기 두향이 퇴계 이황을 그리며 강선대 아래에 초막을 짓고 살다가 죽으면서 이곳에 묻어 달라 하여 유언대로 하였는데 기이하게도 두향의 사랑에 한이 서려서인지 묘의 봉분에 풀 한 포기 나지 않았다고 전하여오고있다. 그 후 기녀들이 이곳에 오르면 반드시 제주 한 잔을 그의 무덤에 올렸다 한다. 현재는 충주댐 수몰로 강선대 위 양지바른 산에 이장하여 매년 관기 두향의 넋을 기리는 제를 올리고 있다.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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