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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

도담삼봉, 석문 (단양팔경)

by 오향란 2007.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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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10일 여행둘째날 세번째 코스  "도담삼봉, 석문"

 

 제1경-도담삼봉 (단양팔경)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 동상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도담삼봉에서 청유하였다 한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으며 그 이후 매년 단양에서는 정선군에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떠내려 오라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도담삼봉에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최첨단 컴퓨터 프로그램 노래방식 음악분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음악분수는 노래를 부르면  음정에 따라 36가지의 다양한 모양으로 분수를 분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토록 시설되어 관광객의 음악참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나 내 생각은 어딘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그냥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도담삼봉 관광 하는길에 광공업전시관이 있어 관람 할 수 있다.

 

 

 제2경-석문 (단양팔경) 

도담삼봉 분수대 옆으로 올라가면 산에 구멍을 뚫은듯한 신기하고 아름다운 모양의 석문이 있다.

 

 

 

 도담삼봉 출입구  

 

 

 남한강의 맑고 푸른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가운데 '삼도정'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는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딸봉)과 아들을 얻기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 앉은 본처의 모습을 하고 있다하여 처봉(아들봉) 세봉우리가 물 위에 솟아 있다. 살펴볼수록 그 생김새와 이름이 잘 어울려 선조들의 상상력이 풍부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단양팔경 관광을 제5경부터 시작하여 거꾸로 4,3,2경을 관광하고 제1경(도담삼봉)을 끝으로 일박이일의 강원도 영월군과 단양군의 여행을 마쳤다. 귀경길이 어두워질까봐 아쉽게도 제6경(하선암) 제7경(중선암) 제8경(상선암)을 마져 보지 못한채 다음을 기약하고 발길을 돌렸다. 위에 사진에 이정표를 따라 제천쪽으로 차를 돌려 중앙고속도를 타고 원주에서 영동고속도로 갈아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은 주말이 아니여선지 한번의 막힘도 없이 3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석양은 아직도 멀은 오후에 도착했다. 덤벙 덤벙 남들이 가니 나도 간다식이 아닌 이번 여행에서 알뜰하면서도 심도있게 관광했던것은 나이가 들어감에 많은 생각과 느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남편과 함께 했던 이번 여행은 꽤 괜찮은 추억이 될만한 즐거운 여행이였다.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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