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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현대문명에 물든 우리에게는 실생활에 한복이 주는 불편함을 여실히 느낀 날이다.
일주일 전 제주도 조랑말 타운에서 보았던 마상마예공연에 진배없는 민속촌 마상무예공연은 실내의 조명아래가 아닌 밝은 햇살 아래에서 이루어져 색채가 주는 감각은 없지만 생동감을 주는 느낌은 더 좋았다.
늘 같은 일상에서 이유없이 어디든 가보는 데서 문득 내 생이 참으로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어제가 그런 날이다. 남편의 견진성사를 마치고 민속촌에나 가볼까 하며 꺼낸 한마디가 진실이 되어 옛 냄새 물씬 풍기는 민속촌에서 작은딸 내외와 손녀와 시간을 보냈다. 함께라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더욱 소중했던 민속촌의 풍경들이 어느날 문득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라는 정답은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보여지는 모습으로 진지하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 아름다운 삶일 것이다. 모든 것에 큰 기대를 하는 것도 바람직한 삶이 못된다. 내 삶의 행복은 누구로 부터라든지 누구를 위해서라든지 하면서 가슴에 꼭꼭 매여 둔다면 모든 사물들을 아름답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여행일. 200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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