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네와 인천대공원에서 (8월17일)
작은딸네에서 저녁시간에 모이자고 해서 가는길에 자전거를 차에 실고 큰딸네를 먼저 들렀다. 인천대공원에 가서 우리 은우랑 자전거를 타기위해서이다. 인천대공원은 큰딸네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여러번 왔었다.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도시민들이 하루를 휴식하기에 편하고 좋은 공간이란 생각이다. 곳곳에 예쁜꽃, 작은 동물원. 시워한 호수... 설명은 쉽지 않으나 특히 자전거를 타기에 아주 좋다. 초록으로 덮힌 넓은 공원을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어 정말 통쾌하다. 신세대 은어로 강추 ~ 강추 ~
외손자 은우가 찍어준 사진
세상에 변해가는 인생사지만 숙명으로 이어진 가족의 고리속에 때때로 애착하는 가족이기에 어리석게 안달을 하게 된다. 이제 불필요한 애착은 버려야 할 것 같다. 애써 다가가려 표현해서 심사를 불편하게 하기보다는 말없이 살아 가, 더러는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라야겠다. 슬픈 표정 짖는다고 뭐 달라질게 있는 것도 아니다.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부디 좋은생각 좋은일들만 가족에 많이 머물어 있길 빌며, 내 기억속에 좋은 생각들만 걸러서 심어야겠다.
작은딸네...
사진 찍자고 하자 앙증맞게 의자에 앉아서 포즈를 잡는 현민이 ^^*
손자들의 모습을 보면 굳었던 내 얼굴 근육이 풀어져 마냥 입이 올라간다. 부디 손자들도 외활머니를 좋아해주면 좋겠다.
맑은 구름이 높게 떠 있어 넉넉한 여유가 느껴지는 평온한 날이다. 산들바람이 조석으로 제법 시원하게 불어 이미 가을은 가까이에 와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얼마 전 작은사위의 일터가 바뀌어 인천으로 이사를 했다. 그래서 세째주일(8월17일) 작은사위네에 모여서 만찬을 가지며 단란한 한때를 보냈다. 작은사위의 세심함에 걱정 같은 것은 안하지만, 바뀐 일터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안락한 가정을 꾸미길 바라며 처가 식구가 모여 웃음꽃을 피웠던 그 순간이 좋은 집들이 선물이 되기를 바라본다.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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