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를 조립해서 세워놓고 사진부터 찍었다. 자전거에게 애마란 이름을 붙혀주였다.
애마의 첫날들이를 만석공원에서 보내며...
바구니에 앉아 사방을 둘러보며 애마(자전거)를 타는 우리 향기(강아지)를 보며 신기한지 많은 사람들이 귀엽다는 소리를 했다.
우리 향기(강아지)도 애마를 좋아할 것 같다. 애마 때문에 나들이도 더 할 것이고
승용차 보다 애마를 타고 달리는 상쾌함이 더 클 것이기에 샘이 많은 우리 향기지만 틀림없이 애마가 생긴 것을 좋아할 것 같다.
큰딸네 가서 자전거를 타 보고는 자신감이 생겨 바깥 나들이가 빈번해지는 계절이고 해서 운동삼아 타려고 자저거를 구입했다.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지다가 대체로 괜찮은 이 자전거를 발견하고 구입하려는데 맘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구매후기에 찌그러졌느니 어디가 까졌다느니 하는 글들이 있고 좀 일찍 알았더라면 활인쿠폰을 얻어 이만원을 싸게 구입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래도 저렴한 편에 맘에드는 자전거여서 사이트에 가입하고 약간의 가입 쿠폰을 받아 자전거를 구입했다. 자전거를 받고는 역시 가격에 차이는 제품 등급에 차이가 있다는 걸 짐작이나마 알 것도 같았다. 결점을 찾을려고 눈을 크게 뜨고 보아고 흠집하나 없이 반짝반짝 빛나는 자전거가 예쁘기만 하고 내 마음을 빼아야 간다. 그래서 이제 부터는 자전거를 '애마'라고 부르기로 했다. 애마를 차 트렁크에 싫고 첫나들이로 만석공원을 찾았다. 노동절, 휴일에 좋은 날씨고 보니 사람들로 공원은 꽉 찬 느낌이다. 그 인파속에 일원이 되어 남편과 나는 애마를 번갈아 타고 달렸다. 그야말로 유쾌, 상쾌, 통쾌 한 기분이었다. 봄꽃들은 지고 있지만 공원에 가득 펼쳐진 초목과 아름답게 자리 잡은 호수변을 애마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강조해도 좋을만큼 정말 훌륭한 시간이였다.
애마와 첫나들이 한날, 20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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