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 19일 셋째주말을 작은 딸네로..
작은딸이 첫아이 출산후 첫 여행길, 사위의 같이 가자는 말에 사양하지도 않고 무작정 봄나들이 하러 따라 갑니다.
여행 첫째날 3월17일
한국 대나무 박물관(담양)
전남 담양군 담양읍 천변리 401-1에 위치한 전국유일의 대나무 주산지이며, 전통적 죽제 민예품의 명산지인 담양에 죽제품을 보존, 전시, 시연, 판매, 체험 등 종합기능을 수행할수 있는 공간을 갖추어 죽세문화의 전통계승과 공예진흥을 위해 "한국대나무박물관"을 건립하였다. 1981년 담양읍 담주리에 개관하여 운영해오다 지난 1998년 3월 12일 이곳 담양읍 천변리에 확장 이전하였다. 이 곳에는 죽제품의 전시뿐만 아니라 죽제품 생산에 관한 기술정보가 교환되기도 하며, 해마다 5월 대나무축제에 맞춰 전국죽제품 경진대회도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담양 대나무 축체"가 "2007년 4월 29일부터~5월 5일"까지 1주일간. 담양 문화공원, 죽녹원, 시가문화촌, 대나무 박물관 일원에서 "맑은 물과 시원한 댓잎소리에 행복한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전야제와 개막식, 군민의 날 기념행사, 폐막식 등 의식행사와 함께 '늘 푸른 대숲' '즐거운 놀이문화' '솟구치는 대나무' 등 3개 분야 43가지 행사가 진행된다.
분야별 주요 프로그램은 대나무공예품 경진대회, 대나무 박람회, 대나무 악기 경연대회, 죽검베기대회 등이 '늘푸른 대숲'을 주제로 마련됐다. '즐거운 놀이문화'를 주제로 하는 놀이.문화행사로는 대나무 뗏목타기, 대소쿠리 어부체험, 댓고을 마당놀이, 대나무 과학놀이, 대통술 담그기, 대숲 음악회, 락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또 댓고을 죽물시장, 주막거리, 이색체험관 등 전시.판매장도 '솟구치는 대나무'를 주제로 운영된다.
이밖에 거리 카니발, 줄다리기, 대나무 릴레이 등 참여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돼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오는 4월 부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축제박람회에 참여해 대나무 신산업화 제품 등을 전시하고 같은 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전국 죽세공예품 전시회에도 참여, 대나무축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자료 출처> = 한국대나무박물관 안내책자.
![](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logfile%2Ffs5%2F3_21_21_21_09TWh_IMAGE_3_364.jpg%3Fthumb&filename=364.jpg)
죽녹원
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에 있는 죽녹원은 담양군에서 운영하는 대나무 공원이다. 지방정부에서 조성한 유일한 대나무 공원이다. 개인 소유의 대밭을 사들여 공원으로 조성하여 2003년에 개장했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죽림욕장이다. 5만여평에 글어찬 대나무들이 10~20m 높이로 반듯하게 솟아 있다. 개장한지 몇년밖에 안됐지만 "알포인트" 를 비롯한 여러 영화를 찍기도 했다고..
다양한 산책로 코스가 있는 대나무 숲 길은 운수대통길, 샛길, 사랑이변하지않는길, 죽마고우길, 추억의 샛길, 철학자의 길, 선비의 길 등..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많은 사람에게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 휴식공간임에 분명하다.(일정이 바쁜 관계로) 제대로 산책하진 못했지만 많이 좋지 않던 몸과 기분이 대나무 숲 향기에 상쾌해지는것 같았다.
나는 남편과 두 손을 꼭 잡고 다시 오리라 마음으로 부터 굳게 다짐해 본다. "담양 죽녹원"의 울창한 대나무 숲의 은은한 향기를 마시며 10km에 달한다는 담양에 명소 메타세콰이어길도 걷고 싶고, 대나무통밥을 먹고, 담양온천에서 몸을 풀고, 시원한 음료로 취한다면 행복이 따로 없을 것이다. 그날을 나는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소쇄원
사적 304호. 소재지 :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
조선 중종시대에 스승인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유배되자 제자였던 처사 양산보(1503-1557)는 속세에 환멸을 느끼고, 고향으로 내려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뜻의 정원인 "소쇄원"을 지었다고 한다. 지금으로 보면 최초의 별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원은 계곡을 중심으로 하는 사다리꼴 형태로 되어있다.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엿보이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선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정원이다.
실제로 소쇄원은 자연속의 자연이다. 사람이 살았던 곳이라고 하여 특별히 인공적인 것도 없다. 바람과 비, 눈, 그리고 햇빛을 가리고, 않고 눕고 해야 하는 것에 필요한 정도인것 같다. 그러나 그 자연과 어울어짐은, 500년이나 흐른 오늘에도 아직은 큰 초록빛이 아니여도 아름답다 느낄지 않을수 없었다.
팔지도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 현재에 이르기 까지 15대의 걸쳐 후손들이 잘 가꾸어 나가고 있는 조선 최고의 민간 정원이라 할 수 있다. 아직은 따뜻한 기온은 아니어서 초록의 아름다움은 없었지만 매화꼿은 활짝 피어 조금 쌀쌀한 저녁나절이지만 상쾌하다. 500년전에 만들어진 별장 이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맞이하는 담양의 대표적 관광지앞 매표소를 보면서 매표소도 자연과 인공의 수수한 조화답구나 라는 느낌을 나오면서 들었다.
3월 17일 오늘의 관광은 "소쇄원"을 끝으로 딸이 담양에 와서는 대통밥정식을 꼭 먹어야만 한다기에 잘 한다는 음식집을 향해 담양시내로 달리는 차안에서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석양을 담아 보았다. 말 듣던데로 전라도 음식은 가지수가 많으면서도 남기지 않게 적당하고 정갈한것은 물론 맛 또한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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