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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픔을 견디면서 내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시간을 주고 있는 우리 향기는 앞으로 얼마 동안을 나와 함께 할 수 있을까...
♥ 일주일 전 배를 갈랐다 다시 봉합한 우리 향기!!
병원을 옮겨 다니며 우여곡절을 겪은 나머지 이틀을 버티기 힘들 거라고 하는 진단을 받았던 우리 향기가 하루하루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 향기야!! 아프다고 희망을 포기하면 안되는 거야, 그건 못된 아이들이나 하는 짓이거든...
♥ 사랑하는 향기야!!
작년에 아빠 엄마랑 벗꽃축제에 가서 사진도 찍고 즐겁게 보냈었잖아, 올해도 얼마 있으면 열릴 벗꽃축제에 가서 아빠 엄마랑 즐겁게 보내자꾸나.
♥ 지금의 우리 향기에게 못 먹일 것이 없다는 생각에서 홍삼도 주고 내 영양제도 갈아서 조금씩 주고 있다. 걷기 운동도 살살 시키고...
긍정적인 위대한 착각은 뜻밖에 희망을 낳는가 보다
길어야 이틀밖에 못 살거라고 하던 우리 향기가 잘 버티어 주고 있다
긍정적인 위대한 착각은 뜻밖에 긍정의 결과를 만드는가 보다
향기 눈에 그렁그렁하던 눈물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고 하루하루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
긍정적인 위대한 착각은 죽음 앞에서도 통하는 것인가 보다
부정적 생각을 애써 버리고 침체된 마음을 애써 누르고 웃는 얼굴로 대하니 우리 향기가 조금씩 생기를 찾고 있다
숨쉬는 것도 힘들어 하던 우리 향기가 아빠 엄마의 사랑을 느끼는지 아픈 것 잘 견디며 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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