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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짚라인 야호~~ 방비엥 블루라군을 날다

by 오향란 2017.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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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군 짚라인 체험

 

방비엔 저쪽 외곽의 나쏨초등학교에서 방비엥 이쪽 외곽의 블루라군까지 이동하는 버기카는 그만이었다.

마치 오픈카를 운전하는 기분었다고 할까, 지극히 순수하고 그러그러한 풍경들이 마음을 단순하게 만들었음이다

고운 소녀의 숨결처럼, 착한 아이의 꿈결처럼... 그렇게 즐거웠다.

 

 

블루라군에 도착, 먼저 짚라인 체험을 위해 '보스'로부터 예행연습을 받고 있다. (보스는 닉네임)

 

여행사 이사직을 가진 '보스'는 오래 전 태국으로 건너와 터전을 마련했으며 라오스를 겨냥한 지는 2년 좀 넘었다고 한다.

 

 

짚라인 체험이 시작되었다.

짚라인 1조의 선두주자로서 의연하려고 했는데, 고정틀에서 손을 떼는 순간 악 소리가 절로 나왔다.

 

흔들다리 발판은 제멋대로 지그재그 춤추는 데, 호텔 근방에서 구입한 물놀이 신발은 안 받쳐주고.. ㅋ

우아~ 짜릿한 무서움은 강직된 육체를 풀어헤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먼저 블로그를 통해 가이드로 함께 했던 서상진 부장에게 감사를 표한다.

모두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 등을 소지하지 않았는어느 틈에 서부장에게 맡긴 내 디카가

함께 움직이는 현지인 손에 들려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착지를 돕기 위해 앞서 다니면서

사진 찍어주는 수고를 했다. 여행을 행함에 있어 이보다 좋은 선물은 없지 싶다.

 

 

 

파주 사는 형님과 갑장!  용인과 이천 사는 동생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짚라인 첫번 째 코스를 마치고 파이팅을 외쳤다. 나를 포함 이렇게 다섯 명이 1조였다.

 

 

좀 더 난이도가 높다는 두번 째 코스로 이동 중에 정지 싸인을 받고 바로 찍혔다~

짚라인이 어러우면 1코스로 만족하라고 했는데 그런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파주 갑장! 멋져 멋져~~

 

 

평택 안중서 딸과 같이온 You도 잘 지내겠지...

그러고 보니 딸과 같이 온 You가 둘이었군, 아들이 없어 모르겠는 데 딸이 좋기는 한가 보다.

 

 

스릴을 더하는 두번 째 코스도 선두로 출발선을 끊었다.

 

 

움을 준 라오스인 가이드와의 한 컷도 빠뜨리면 안되겠지~

 

재미가 솔솔, 즐거움이 가득~

처음은 두려웠으나 룰루랄라 콧노래가 나오고 손을 놓는 여유까지~~~ ㅎ

 

 

 

남편이 외국에서 사다준 선그라스, 이번에 한 번 착용해 봤는데 사진이 영 아니군

눈썹이 올려 붙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요리연구가 이혜정 언니래도 믿겠다~ ㅋㅋ

 

 

 

 

뒤따르는 일행인 듯, 사진을 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 싶다.

 

 

짚라인 마지막 레이스를 남기고 아쉬움을 달래는 의미로 아자~

아자는 파이팅을 순화한 우리말 감탄사로 국립국어원에 신어로 수록되었다.

여행일 2016.12.19.

 

짚라인 풀코스는 생각보다 길었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스릴이 재미로 바뀌는 데는 순간이었고 나중에는 경지에 오르지 않았나 싶었다.

난생 처음으로 접해 본 방비엥 짚라인, 방비엥 블루라군을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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