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라시압 박물관 대표 소장품_아프라시압 벽화 Afrasiab Mural painting
아프라시압 벽화 Afrasiab Mural painting
옛 소그드 왕국의 별궁으로 추정되는 내벽에서 발견된 벽화를 통채로 떼어내 이곳 박물관에 옮겨놓은 것이다. 벽화 크기는 11m로, 그려진 시기는 640년에서 660년 사이로 추정된다.
이 벽화는 7세기 중엽, 소그디아나 바르후만 왕이 주최한 궁중 행사에 참석한 외국 사절들을 그린 것으로, 고구려를 포함하여 유라시아 각국의 사절들을 맞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루엣만 봐도 우리의 고구려인을 알아본다는
그림 속에 파란 펜으로 표시한 2명이 당시 고구려 사신이었다. 상투 머리에 조우관(새 깃털을 꽂은 모자)을 쓰고, 환두대도(고리자루칼)를 허리에 차고 있는.
벽화 전시홀 영상실에서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제공하는 사마르칸트에 대한 영상을 한국어 버전으로 보았다. 느낀 점 하나는 내정이 불안하고 외교적으로 고립된다면 필연적으로 나라가 멸망하고 만다는... 다시는 비참한 역사가 되풀이 되선 안될 것이다.
발굴 자료와 유물 전시홀
유물들은 그리스계 왕국 박트리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 기록과 동방원정 기념품 칼을 비롯해 은전, 도자기, 토기, 의복, 해골 등, 이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로 채워져 있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협력·건립·지원 사업' 팻말
바로 말해, 한국에서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을 위해 협력하고 건립해주고 지원하겠다는 말씀.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8월 2일 경상북도와 우즈베키스탄 관계 기관은 이곳 아프로시압 박물관에서 국립고고학연구소와 상호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실크로드 우호협력 기념비 제막식을 가진 바 있다.
박물관 앞으로 산듯하게 펼쳐진 넓은 공원이 있는 데
너무 뜨거운 날씨 탓에 선뜻 그곳에 가보려는 일행이 한 명도 없었다.
#아프라시압 Afrasiab
사마르칸트 동북쪽 언덕에 위치한 도시 유적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본래 어원은 이란의 영웅서사시에서 침입자 빌런으로 등장하는 투르크계 왕의 이름이다. 아프라시아브, 아프라시욥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1220년 몽골의 침입 이전에는 사마르칸트의 구 도심이 이곳 아프라시압에 위치해 있었다. 때문에 유네스코에서는 이 아프라시압 유적까지 포함하여 신, 구 사마르칸트 전체를 세계유산 '사마르칸트-문화교차로'로 등재하였다.
#아프로시압벽화 Afrasiab Mural painting
1965년 사마르칸트 옛 도성인 아프라시압 도로 공사 중, 땅 속에 묻혀 있던 7세기 소그드(Sogd) 왕국 별궁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벽화를 발견하였다. 벽화의 웃부분이 공사 중 파괴되어 현재 벽화의 2m 정도의 높이까지만 보존되어 있다. 발굴 후 벽화 왼쪽 구석에서 소그디아나어로 쓰인 명문이 발견되었으며, 그에 따라 그림의 내용이 소그드 왕국의 바르후만 왕을 찾은 외국 사절들이라는 내용이 드러나게 되었다. 바르후만 왕의 재위 기간은 640년~670년이다.
#소그디아나 Sogdiana
고대 국가, 소그디아나는 '소그드'의 땅이라는 의미로 지금의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제라프샨(Zeravshan) 강 유역에 있었다. 그들의 땅은 비옥했고, 3세기부터 8세기까지 돌궐 제국의 비호 아래 동서무역을 장악한 것으로 유명하다. 소그디아나는 중국과 서아시아, 유럽을 잇는 동서의 대상 무역로, 즉 실크로드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남으로는 인도, 북으로는 초원의 세계를 잇는 교통상의 요지로서 국제적인 상업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소그드인'은 이란계 민족으로 '마사게타이'의 후손으로도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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