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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음식 플롭(기름밥)~ 울루그벡 천문대 · 울루그벡 천문대 박물관

by 오향란 2024. 8. 17.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음식 플롭(기름밥)~ 울루그벡 천문대 · 울루그벡 천문대 박물관


6월 11일의 점심 식사
우즈베키스탄인 가이드가 기름밥이라고 소개한 플롭(Plob)으로~~

처음엔 고드밥에 기름기가 너무 많이 감돌아 거부감이 들었는 데, 꼭꼭 씹을수록 고소하고 나름의 맛이 있었다.
 
플롭(Plob)은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전역에 폭 넓게 퍼져있는 일종의 볶음밥이다.

모름지기 각 나라마다 지역마다 요리법에 차별화를 두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이름도 쁠롭, 필라프, 오쉬 등등 무수하다고 한다.

 

울루그벡 동상_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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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루그벡 동상 인근 추반아타 언덕에는 울루그벡 천문대 터와 울루그벡 천문대 박물관이 서로를 의지하듯 마주보고 있다.

울루그벡 천문대는 1449년에 울루그벡이 죽은 뒤 내분으로 파괴되어 현재 남아있는 것은 1908년 구소련의 고고학자에 의해 발견된 천체관측기를 지탱했던 기본 골격과 지하 기초 부분 뿐이다. 현재는 천문대 터 윗부분만 보안해서 유적으로 보존 중이다.
 

울루그벡 천문대 터

 

1429년 울루그벡에 의해 세원진 울루그벡 천문대는 당시 육분의(六分儀), 상한의(象限儀), 해시계 등이 갖춰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천문대였다.

울루그벡은 이곳에서 관측한 것을 바탕으로 1018개 별의 위치를 밝힌 '지이 술타니 Zij-i Sultani' 라는 천문도를 발간했고, 프톨레미이오스 이래 12세기 동안 바뀌지 않았던 천문 상식들을 수정했다.

당시 1년 단위를 365일 6시간 10분 8초로 계산해 냈는 데, 이는 오늘날의 정밀 기구로 계산한 1년 단위 365일 6시간 9분 9.6초와 채 1분의 차이도 나지 않았다.

 

 

울루그벡 천문대 박물관

이곳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의 1만원권 지폐에 그려진 혼천의(渾天儀) 모습을 볼 수 있고, 조선조 세종대왕과 관련된 내용도 살펴볼 수 있다.
 

울루그벡 초상화

 

울루그벡 천문대 박물관 마당 끝에 있는 해시계

 
왕이자 위대한 과학자였던 울루그벡 Ulugbek
울루그벡 통치 기간에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 문화 과학의 중심지로 도약하며 티무르 제국이 번영하는 시기를 구가하였다. 울루그벡 천문대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천문대였고, 울루그벡 마드라사는 당대 최고의 왕립 신학교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449년 울루그벡은 이슬람 율법학자들과 결탁한 그의 장남 압둘 라티프의 반란으로 재위를 잃고 목이 잘려 죽었다. 이후 이슬람 교리에 전념한 티무르 제국은 융성의 발판을 계승하지 못하였고 점차 쇠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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