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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소고기 육포 만들기 (영양 간식)

by 오향란 201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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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육포 만들기 (영양 간식)

 

고기 육포 만들기 ◈

 

 

소고기 홍두깨살 3.5kg을 약 7cm 두께로 포를 떠서 물에 두 세번 헹군 후 꼭 짜서 보드카 2잔과 약간의 설탕으로 초벌 양념을 한다. (청주가 없어서 핀란드산 보드카로)

 

 

 

 

 

▼ 핏물 빼기 상판에 신문지 세겹을 깔고 그 위에 키친타월을 깐 다음 홍두깨살을 결대로 잘 펴서 올리고, 다시 키친타월을 덮고 신문지 세겹을 얹는다. 이런 식으로 반복해서 남은 홍두깨살을 차곡차곡 올려 쌓아서 단을 만든다. (3.5kg = 5단)

 

 

 

 

 

 

 

▼ 홍두깨살을 단을 만들어 쌓았으면 홍두깨로 칼국수 반죽 밀듯이 밀어준다.

 

우연치고는 기이한 두 이름, 홍두깨살과 홍두깨~

혹여 선인들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육포를 만들다가 만들어 낸 이름과 이름은 아닐런지... ㅎ

 

 

 

 

 

▼ 홍두깨로 잘 문질러 밀었다면 신문지와 키친 타올을 걷어 낸다.

 

 

 

 

 

 

 

◈ 육포 양념 만들기 ◈

 

▼ 홍두깨살 3.5kg에 육포 양념은 이렇게 준비했다.

배 반개, 양파 1개, 깐마늘 12개, 청양고추2개를 갈아서, 집간장 1컵, 물엿 1컵, 적당량의 물과 카레가루를 넣고 끓여서 식힌다.

 

 

 

 

 

▼ 빗물이 제거 된 홍두깨살에 준비해 놓은 육포 양념을 넣고 버무린 다음 뚜껑을 덮고 냉장고에서 6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 빨래 건조대에 올라 앉은 육포!!

숙성시킨 홍두깨살을 결대로 펴서 채반에 가지런히 올려서 건조시킨다. 건조시키는 동안 세네 번 뒤집어 준다.

자연 건조를 시키는 것이 전기 건조기보다 더 쫄깃한 맛을 주는 것 같다.

 

육포의 모양을 반듯하게 잡고 싶으면 바싹 건조되기 직전에 걷어서

상판에 키친타월을 깔고 결대로 펴서 차곡차곡 쌓은 다음 무거운 걸로 눌러 놓고 하룻밤 두었다가 다시 채반에 올려 좀 더 건조시키면 된다.

 

 

 

 

 

▼ 소고기 홍두깨살 3.5kg이 3일 한나절 만에 1.3kg의 육포로 변신했다. (보관은 냉동실)

합성보존료를 넣지 않은 순수한 육포는 검은 빛깔을 띠는 것이 정상이다. 붉은 빛깔을 띠는 것은 색소가 첨가되었다고 보면 된다.

 

 

 

 

 

▼ 마른 육포를 석쇠를 이용해 살짝 구우니 육질이 되살아 난다.

 

조미가 많이 된 식품을 싫어해서 양념을 은은하게 했더니 맛이 깔끔한 것이 내 입에 그만이다~~

참고로 살짝 구운 육포를 잘게 썰어서 콩가루와 들기름을 뿌려서 먹으면 더할 나위 없는 맛이 난다.

 

 

 

 

 

어쩜 시중에서 판매되는 육포보다 직접 만든 육포가 더 비싸게 먹힐 수도 있지만

당분과 염화나트륨 등이 범벅된 듯한 느낌과 더불어서 어떤식으로든 무게를 늘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판 육포하고는 비교할 수가 없음이다.

 

앞으로 얼마간은 우리 내외의 영양 간식이 되어 줄 향란표 소고기 육포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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