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안으로
비엔티안 왓따이국제공항은 협소한 까닭에 큰 항공기의 이착륙이 어렵다.
이에, 왓따이국제공항 입국은 라오스항공 및 우리나라 저가항공인 진웨어, 티웨이 항공을 이용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라오스 운항을 하지 않는다.
다만, 라오스 여행의 최적기를 맞아 대한항공 전세기가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으로 매주 2회 취항을 하고 있다.
라오스 왓따이국제공항
2016.12.17.
인천공항에서 1시간 이상 지연되어 오후 6시 40분 경 티에이항공 탑승이 이루어지고
우리나라 보다 2시간 느린 라오스 시간으로 밤 11시 경 와따이공항에 도착
가이드 미팅 후 호텔로 이동 중이다.
차창으로 보는 비엔티안의 밤거리는 한 나라의 수도라고 보기에는 어둠침침한 모습이었다.
뭐, 숙박이 이루어지면 호텔이지..
이곳 5층의 객실은 싱글 여행자인 나를 위한 단출한 공간이었다.
호텔 입구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있다. 물론, 호텔이라는 특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국민의 95%가 불교를 믿는 불교국가에서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음에 감사했다.
아기 예수 탄생은 국가와 종교를 추월하고 있음이다.
2016.12.18. 라오스 비엔티안의 아침을 열다.
유감이었다고 할까, 라오스 여행에서 두리안을 맛볼 수 없었다.
제철이 지났기 때문이라는데, 요즘 세상에 그게 이유가 되는 건지
아무튼 라오스를 다니는 동안 눈여겨 보았지만 두리안은 눈에 띄지 않았다.
♥ 10시 30분, 아주 느긋한 시간에 방비엔으로 이동하고 있다.
3박 5일이면 될 코스를 4박 6일로 행하니 룰루랄라 했지만 피곤은 더했던 것 같다.
역시, 내 여행은 힘들다 할 정도로 시간을 채우는 것이 좋겠다 싶다.
우리나라 현대그룹의 건설장비 매장을 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굵직한 그룹들은 때때로 국민들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고는 하는데
외국을 다니다 보면 그 굵직한 그룹들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 라오스 비엔티안과 태국의 농카이를 잇는 우정의 다리(길이 1,170M)
우정의 다리(Friendship Bridge)는 1994년 4월, 호주의 무상 원조로
메콩강 위에 놓여졌으며, 우정의 다리 절반은 라오스 소속이고 절반은 태국 소속이라고 하는...
우정의 다리 중간에는 라오스와 태국 간의 국경열차 선로가 있다.
국경열차는 하루 두 차례 운행을 하는데, 열차가 통과할 때는 안전을 위해 자동차는 운행을 중지한다.
라오스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기차
하루 두 번 국경을 넘나든다는 기차가 내 곁을 뽐을 내듯 스치며 태국으로 달려가고 있다.
♥ 라오스와 태국을 가르고 있는 메콩강
잠시, 우리나라의 남과 북을 가르는 비무장지대를 떠올리며 남북통일을 그려 보았다.
여행일 2016.12.17~12.18.
바다가 없는 나라 라오스, 그러나 강과 호수 등 물이 풍부한 나라 라오스
라오스는 바다가 없는 까닭에 바다생선은 보기 어렵고, 있어도 소금에 절인 자반이 전부다.
라오스는 제조업이 별로 없기 때문에 태국에 의존하는 대가로 물가가 태국보다 30%는 비싸다.
순수의 나라 라오스는 세계적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와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가 없다.
'라오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비엥 쏭강 롱테일보트, 방비엥의 아침을 열다. (0) | 2016.12.31 |
---|---|
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가는 길 (0) | 2016.12.30 |
라오스 즐기기, 남능강 탕원유원지 선상에서 (0) | 2016.12.29 |
비엔티안 소금마을 콕싸앗(Khok Saath) (0) | 2016.12.28 |
불교와 힌두교를 형상화한 불상공원 왓 씨앙쿠앙(부타파크) (0) | 2016.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