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둥이왕 테라스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

 

 

 문둥이왕 테라스

오른손이 문드러진 것을 대변하고 있는 문둥이왕 상이다.

이곳에 자리잡고 있는 이 문둥이왕 상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프놈펜의 국립 박물관 야외 정원에 전시되어 있다. 

 

 

 가이드 김남용씨가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다. 드라마 왕의 나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라고 한다.

문둥이왕 테라스의 용도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왕의 화장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성적인 상징이 없는 이 문둥이왕 상이 누구인지에 대하여는 여러가지 설이 분분하다. 보다 근접한 주장으로 바이욘 신전의 이층 갤러리(바이욘 지도 e-8)에는, 뱀과 싸우던 용맹한 왕이 뱀의 맹독에 쐬여 문둥병에 걸리고, 치료에도 불구하고 죽음에 이르는 장면이 새겨져 있다. 따라서 문둥왕은 바이욘을 건립한 쟈야 바르만 7세로 추정을 하기도 한다. 여기에 신빙성을 더하는 점은 쟈야,바르만 7세가 연이은 전쟁에 재원 출혈이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 건설에 주력해 국민들에게 치료의 혜택을 많이 주었다는 것이다. 이점이 동병상련의 심정이였을 거라는 설이다.

 

 여행일 200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