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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루마니아 브라쇼브 스파툴 광장에서의 한때

by 오향란 201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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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쇼브'로 출발하기 전에 저 멀리 뒤로 보이는 브란성(드라큘라성)을 배경으로 찍었다.

 

 

▼ '브라쇼브'로 가는 농촌지역의 대문들이 모두 큼직큼직하고 견고하다.

대문들이 큰 이유는 마차를 이용해 생산한 곡식을 나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견고하게 만든 이유는 추측으로만 왔다갔다 할 뿐 정확한 답은  못하겠다.

 

 

▼ 목재 가공 공장 · 목재하면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인줄 알았는데 루마니아 목재도 한몫한다고 한다.

 

 

▼ '브란성'에서 '브라쇼브'까지는 버스로 40분쯤 걸린 것 같다.

 

 

 

◆ 브라쇼브(Brasov) 스파툴 광장 · 중식 후 브라쇼브 스파툴 광장에서 보냈던 이 시간이 12일간의 여행 중 제일 여유를 부렸던 시간이었다.

 

 

 

▼ 미국 오렌지 카운티에서 온 "미쉘 유"와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을 탓을 때부터 인연이 시작되었는데 모자로 포인트를 준 첫 인상이 날까롭게 보였으나 향란언니하며 친근하게 부르는 모습에서 따뜻한 성품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주관이 뚜렸해 수더분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따뜻한 품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국생활에서 오는 채워지지 않는 그리운 정을 갈구하는 모습이 보여져 정을 주고 싶은 동생이다. 11월 중순쯤인가 미국으로 들어간다고 했는데 단풍구경 시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킬지 모르겠다. 어제 전화가 와 정말 반가웠는데 시간되면 광교산에 같이 가자고 했던 미쉘의 말을 이행하도록 해야겠다.  

 

 

 

 

 

▼ 여기에서 부산에서 온 동갑내기 영자가 찻잔을 샀는데, 영자야! 니 나 안보고 싶나~~ 나 니 생각 많이 난데이~~

 

 

▼ 사진 우로부터 나, 룸메이트 영희언니, 미국에서 온 룸메이트 영희언니의 이종사촌 언니. 언니들 모두 보고 싶다. 목사님! 잘 계시겠지요.

 

 

▼ 나보다 한살 많은 룸메이트 언니와 서초동 언니. 서초동 언니도 보고 싶다.

 

여행일 2011.10.13

고독을 낭만의 산물로 여기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결코 유익한 생각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고독을 낭만으로 착각하고 즐기면 그 깊이가 구저분해져서 절대로 멋스러울 수가 없으며 초라한 모양새를 만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울을 낳는다거나, 웃음을 잃는다거나,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다거나... 고로 나이가 들수록 자주 찾아드는 고독을 여기저기 여행을 보내 여러 공기와 어울리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고독 또한 인생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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