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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

담양 덕인관 본점에서 떡갈비 먹다.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선정한 착한 떡갈비

by 오향란 201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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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덕인관 본점

 

 방송의 위력이 대단하긴 하다. 믿음이 가는 이영돈 피디의 먹거리 X파일에서 선정한 착한식당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시골 장터 해묵은 동네 골목이 외지에서 찾은 사람들로 진풍경을 이룬다. 일요일에 근처 죽녹원을 찾은 발길이 많아서 그랬겠지만 왠지 이러면 끝까지 기다리고 싶은 심리가 발동해 늦은 점심인데도 40여 분을 기다려 좌석을 차지했다. 그나마도 조금 늦었으면 준비된 떡갈비가 떨어져 발길을 돌려야 했을텐데 다행이다 싶었다. 당뇨가 생긴 이후로 단백한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갖은 양념이 가미된 떡갈비가 좀 센 맛이다 싶었지만 외식에서나 가끔씩 즐기는 달짝지근한 맛도 피하고 싶지는 않다. 담양의 맛집, 담양의 착한 떡갈비! 잘 먹고 맛나게 먹고 몸에 도움을 주었으리라.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

 

 

먹다가 보면 생각나는 사진기로 인해 이번에도 입 부터 인사를 시켜 가지런한 모양을 담지 못했다.

떡갈비 1인분은 3토막이다. 우리의 점심식사(떡갈비4, 죽순추어탕1, 후식통밥3, 맥주1)  

 

 

 

담양에 가면 그냥 무조건 가야 한다고 하는 승일식당. 이곳의 줄도 만만치가 않다. 기회가 되면 들르고 싶은 곳으로 점 찍는다.

2014.11.09.

 

 예전에 담양읍내 잘 꾸며진 덕인관 분점에서 떡갈비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식당이 깔끔하고 음식이 정갈하다는 이유를 들어 착한식당이라고 스스로 결정을 했었는데, 담양 덕인관 떡갈비는 1963년 장말례 할머니가 만들어 팔기 시작해 50년 전통을 이어온다고 한다. 담양의 착한 떡갈비! 100년, 500년, 유럽의 어느 식당처럼 대대로 탈없이 이어져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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