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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

구 도고온천역의 아산레일바이크

by 오향란 201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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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이 된 구 도고온천역

 

구 도고온천역의 아산레일바이크는 2007년도 장항선 직선화에 따른 도고온천역이 자리를 옮겨 새롭게 개통되면서 남겨진 폐 철로 이용과 함께 쇠태해지는 구 도고온천역 주변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역 활성화에는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관광객들의 발길은 아산레일바이크를 향해 구 도고온천역을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는 것 같은데 연결 고리가 시원찮은지 구 도고온천역 주변을 보면 마치 70~80년 대를 연상케 한다.

 

 

아산 레일바이크는 옛 도고온천역에서 옛 간이역이던 선장역까지 왕복 5.5km 코스로 운영이 된다. 소요시간은 약 40~50분

 

   

 

 

 

 

 

↓ 마을 앞 건널목

 

 

 

 

↓ 아산 레일바이크는 수신호로 지나는 두 개의 건널목이 있어 재미를 더한다.

남편은 레일바이크 페달을 밟고 싶은 모양인데 뒷좌석에 앉은 젊은 부부가 굳세게 페달을 밟아서 남편은 앞좌석에 있는 브레이크만 열심히 잡았다.

뒷좌석에 앉은 부부가 페달을 굳세게 밟은 까닭은 우리 부부를 배려하는 차원이었던 같은데 남편은 레일바이크 타는 내내 심심해하며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다. ㅎ

 

 

↓ 옛 간이역인 선장역에 도착해서 반환을 위해 180도로 회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철로 주변의 한적한 들녘 풍경이 정겹다.

실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레일바이크에 올랐는데 햇빛 가리개 챙이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고 되려 뜨겁지 않게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색다름을 느끼게 해주었다.

 

 

 

 

 

↓ 레일바이크 자동운행구간

레일바이크 반환점인 옛 선장역을 돌아서 원점이자 종점인 옛 도고온천역 가까워지는 오르막 400m에는 전동장치 운행으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스스로 간다.

 

 

 

↓ 옛 도고온천역에 그대로 남아 있는 옛 행선지 표지판

여행일 201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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