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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

아산 봉곡사 천년의 숲길을 걷다

by 오향란 201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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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송악면에 자리한 봉곡사(鳳谷寺)

 

신라 진성여왕 원년(887)에 도선국사가 지었으며

고려시대 석암사로 불리다 조선 정조 때 봉곡사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임진왜란 때 페허가 되어 인조 24년에 고쳐지었다고 한다.

 

 

봉곡사(鳳谷寺) 오르는 길을 담아 보았다.   

 

 

 

 

봉곡사 오르는 700여m 양옆으로 수령 높은 소나무들이 움푹 패인 상처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기름을 대신할 목적으로 송진을 채취해 간 흔적으로 500여 그루에 이른다고 한다.

일본은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도 감정이 좋아지지가 않는다.

 

 

 

 

 

 

 

 

 

봉곡사(鳳谷寺) 전경

중앙에 자리한 건물이 대웅전이다.

 

 

봉곡사의 대웅전은 여느 사찰의 대웅전에서 보지 못한 소박함이 있다.

 

 

 

 

대웅전 뒤에 있는 산은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나무 숲 앞으로 뽀족하게 자란 것은 죽순이 자란 것이고, 아래에 넙적한 잎을 하고 있는 것은 머위라고 남편이 알려주었다.

 

 

봉곡사 뒤뜰에서 꽃망울을 터트린 수국과 함께 보는 삼성각(三聖閣)

 

 

삼성각(三聖閣)

산신(山神), 칠성(七星), 독성(獨聖)을 함께 모신다는 삼성각은 사찰의 필요 당우인가 보다

 

 

삼성각에서 바라 본 봉곡사 전경

 

 

만공탑

만공스님의 깨달음에서 바롯된 만공탑이다. 만공탑 꼭데기 일월상에 새겨진 '世界一花'는 만공스님의 친필이라고 한다.

 

 

 

 

 

봉곡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길 옆으로 난 하나의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여행일 2014.05.25.)

 

충남 아산 송악면에 자리한 봉곡사는 오래된 역사를 소박하게 나타내고 있어 인상에 깊이 남아 있을 것 같다.

사찰 오르는 길 양 옆으로 하늘 높이 솟은 아름드리 전나무는 멋스러움을 주고, 역사의 아픔을 이겨낸 소나무는 가슴을 찡하게 울리고

더할 수 없이 상쾌한 공기는 마음을 심오하게 하고, 아산의 봉곡사는 정취가 깊고 그윽해서 다시 찾고 싶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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