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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2016 경기옛길 걷기대회, 삼남길 제5길 중복들길에서 역사를 만나다

by 오향란 2016.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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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기옛길 걷기대회 (2016.10.01)

 

삼남길 제5길, 제6길 (수원 서호공원에서 출발해서 화성 용주사까지)

 

삼남길 제5길 중복들길(7km) : 서호공원에서 출발하여 수원시와 화성시의 경계인 배양교 구간으로 수원시 길  

삼남길 제6길 화성효행길(6.8km) : 중복들길이 끝나는 배양교부터 세마교 구간으로 화성시 길

 

 

♥ 기념품으로 받은 배지와 무릎담요! 무릎담요 펼치면 이뽀ㅇ~ ^♡^

 

 

참말로 좋은 세상 !

공연도 보고, 기념품도 받고, 즐겁게 걷고, 맛난 떡도 먹고, 건강도 챙기고

날씨는 또 왜 이리 좋은 거야~

 

 

 

 

▼ 서호공원 수변무대

난타 수준의 타악기 공연에 이어 이름 모를 개그맨의 사회로 웃음보가 터지고, 참가자에게 상품이 쥐여 주고...

 

 

↓ 2016 경기옛길 걷기대회를 격려 지지하는 경기옛길 관계자와 경기도 관계자의 말씀이 있었다.

 

 

↓ 수변무대 공식행사의 끝을 장식한 풍물단이 선두에서 풍악을 울리며, 2016 경기옛길 걷기대회 참가자들을 항미정까지 이끌었다.

 

 

▼ 서호(西湖)

 

서호는

정조대왕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인공저수지로, 세세만년 번영을 기원한다는 뜻의 '축만제'라고 이름하였다.

또한 정조대왕은 서호 주변에 대규모 국영농장을 건설하였는데, 그 후광이 지금까지 이어진 농촌진흥청이다.

곧, 서호는 농촌친흥청에 의해 어렵던 시절 우리 농업의 가장 큰 혁신 중 하나였던 '통일벼'를 탄생시킨 셈이다.

그리고 서울 농대가 수원에 자리했었음 또한 정조대왕의 후광이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 2016 경기옛길 걷기대회 촬영을 하고 있는 드론

 

 

항미정(抗眉亭)

수원시향토유적 제1호인 항미정은 순조 31년(1831) 당시의 화성유수 박기수가 건립하였으며

이름은 중국 시인 소동파의 시구에 서호는 항주의 미목(尾目)같다고 읊은 데서 따 지었다고 한다.

 

항미정에서 바라본 서호의 해짘녁 풍경은 서호 낙조라 하여 수원8경 중 하나로 꼽는다.

 

항미정 앞까지 선두에서 길을 인도하고는 잘 다녀오라고 배웅을 해주고 있는 풍물단

학생들로 보이는 풍물단원들이 예뻐 보인다.

 

 

 

↓ 이곳에서도 2016 경기옛길 걷기대회 촬영을 하고 있는 드론

 

 

 

 

 

 

 

↓ 중복들길에서 만나는 옛 수인선 철도

 

수인선 철도는 수원과 인천을 잇는 옛 철도로 일제강점기인 1937년 조선경동철도주식회사 소유의 사립 철도로 세워졌다.

수인선은 서해 바다에서 나는 소금, 수산물 등을 내륙지방으로 수송하였고, 동시에 내륙의 곡식이 인천항으로 수송되어 일본으로 반출되었다.

1945년 해방 이후 수인선은 비로소 조선의 곡식을 일본으로 반출하는 악역을 맡지 않을 수 있게 되었고, 7,80년 대의 수인선은

국에 흔치 않은 협궤열차로 추억을 싣고 달렸으나 급격한 교통의 발달과 1977년에 수원 인천간 산업도로(42번 국도)의 개통으로 인해

수인선을 결국 1995년 12월 31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더 이상 기차가 달리지 않게 되었다.

 

↓ 수풀이 무성한 채로 삼남 중복들길과 만나는 옛 수인선 철도

 

 

 

♥ 나의 2016 경기옛길 걷기대회는 삼남5길의 중보들공원까지.

 

더 걷을 수 있었는데, 더 걷고 싶었는데, 남편이 차로 걷기대회장인 서호공원까지 데려다 준 배려 때문이라고 해야 하나

깜박하고 지갑을 챙기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되어 그만 이곳에서 걷기를 중단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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