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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재미나는 강화풍물시장 & 도래미마을 감자캐기 체험

by 오향란 2016.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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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풍물시장 길거리 장터

 

 

 

강화의 특산품인 강화쌀, 사자발약쑥, 밴댕이, 순무, 속노랑고구마를 비롯한 각종 농산물과 수산물, 약초와 젓갈 등 눈요깃 거리가 정말 많다.

 

 

 

믿음 가고, 사고 싶고...

농산물전, 어물전, 식당, 반찬가게 등등 풍물시장 건물 내 점포는 하나같이 사진을 넣은 실명제 상호를 걸고 있다.

 

 

 

 

 

 

 

풍물시장 2층에 마련된 모두의 쉼터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헬스기구 등이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독서실 있으며, 강화약쑥, 도자기, 순무김치 담그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실이 있다.  

내 발은 소중하니까~

 

모두의 쉼터 옆으로는 풍짝짝 스튜디오(방송실)가 자리하고 있다.

풍짝짝 스튜디오는 풍물시장 공동체에 의해 2014년 8월 개국하였다고 한다.

 

 

풍짝짝~ 상인이 흥나면 시장이 멋난다.

DJ들은 풍물시장 상인들로, 시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을 구수한 입담으로 들려주고 있다

 

 

 

풍물시장 광장에서는 중학생들로 보이는 남녀 학생들이 뙤약볕도 마다않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기타치고 장구치고, 노래자랑을 하고, 춤을 춰 보이고... 남학생이 처음 사회를 보는 거라 더듬는다며 어눌한 말씨로 웃음을 주고...

 

학생들이 탭댄스를 추고 있는 모습이다.

 

재미가 나는 강화풍물시장을 뒤로하고 선원면에 위치한 도래미마을로 향했다.

 

 

 

강화 선원면 도래미마을

 

도래미마을은 아름다워서 또 오게 되는 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도래미(島來美)

 

감자캐기 체험으로 수확한 감자는 한 사람당 하나씩 주어진 검정 비닐백에 담아 가지고 왔다.

도래미마을에서는 각 계절에 맞춰서 감자캐기, 옥수수따기, 고구마캐기, 밤줍기, 배따기, 순무김치 담그기, 썰매타기 등의 체험이 이루어진단다.

 

 

도래미마을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물을 판매한다고 들었는데 이 날은 장이 열리지 않았다.

 

 

숙박시설을 갖춘 곳으로 공연장, 세미나실, 운동시설, 수영장, 샤워실, 바베큐장, 정자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여행일 2016.06.18.

 

 감자캐기 체험 직후 디지털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실수를 했다. 어쩌면 디카는 중년 이후를 사는 내 삶이었는데, 오늘도 디카와 함께여서 즐거움이었을 진데, 내 곁에서 영영 떠나는 건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으로 주위를 두루 수색해도 감감하기만 하고, 이제 래미마을에 디카를 묻고 혼자 가야 하는구나 발기를 돌리는데 저만치서 디카가 반짝반짝 나를 부르는 게 아닌가. 그 순간 얼마나 기쁘던지, 내 마음이 이러하듯 디카도 나와 이별하고 싶지 않았음이다. 그런데 디카의 밧데리 잠금장치가 상처를 입고 말았다. 먼저도 떨어뜨려 똑같은 곳에 아픔을 주었었는데 그리고 또 먼저는 떨어뜨려 화질에 상처를 입혔었는데... 지금의 디카는 나와 만 7년이 넘는 동안 함께 하며 마음을 나누었는데 그동안 중히 여기지 않았음이 머리를 싸하게 한다. 디카야 너는 내 마음 알지, 너는 운명같은 내 친구이고 나는 너와 세상을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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