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 [국가민속문화재 제122호]
안동 하회마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살아있는 전통생활문화와 고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아 2010년 7월 3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의 제34차 회의에서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되었다.
안동 하회마을은 처음에는 허씨(許氏)와 안씨(安氏) 중심의 씨족마을이었는 데,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이들 두 집안은 떠나고, 14세기 고려 말에 풍산에 살던 풍산류씨(豊山柳氏) 집안이 가뭄을 피해 이곳으로 이주해 정착하면서 그 후 60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집성촌으로 조선시대 재상인 류성룡(1542~1607)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목화밭 너머로 하회교회 십자가가 보인다.
기와지붕 골에 '와송' 씨를 뿌려 놓은 듯, 기와지붕에서 와송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옛 우물 - 도드레 방식이 독특하다.
우물 깊은 곳에 물이 있고 바가지가 있는 것으로 봐서 현재도 농사일 등 필요시 사용되고 있지 않나 싶다.
하회마을 양오당 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제91호]
서애 류성룡(1542~1607)의 손자 류만하가 충효당에서 분가할 때 지은 집으로 양호당이라 하였다. 뒤에 류만하의 아들 류후장이 늘려 지어 주일재라 하였으며, 사랑채에는 양오당(養吾堂)과 주일재(主一齋)라는 두 개의 현판이 걸려있다.
방문객들의 소원지로 빙 둘러져 있는 삼신당(하당)
삼신당 느티나무는 류종해(조선 최고의 관료인 류성룡의 조부)가 입향할 때 심었다고 전해진다.
수령이 600년 넘는 삼신당 느티나무는 하당으로 불리며, 화산 중턱의 서낭당(상당), 국신당(중당)과 함께 마을 주민들의 소망을 비는 삼신당을 이룬다.
정월 대보름 밤에 마을의 안녕을 비는 동제를 서낭당과 국신당에서 지내고, 그 다음날 아침에 여기서 제를 올리고,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시작된다.
세월의 풍화를 묵묵히 견뎌온 소나무 (보호수 - 수령 400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문기념전시관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과 그녀의 남편인 필립공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은 1999년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방한 일정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여정으로 이어졌는 데, 이 가운데 안동 하회마을이 선정되면서 이루어졌다.
※ 영국 역사상 최장기 군주인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향년 96세로 지난 2022년 9월 8일 별세했다. 그녀의 남편인 필립공은 2021년 4월 9일 99세 나이로 별세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류성룡의 종택 충효당 앞에 구상나무를 식수하고 있다. 구상나무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 고유 수종으로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이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안동 봉정사(鳳停寺) 방문
대웅전과 극락전 등을 관람하고 돌탐에 소원을 비는 돌쌓기도 하였다.
하회마을 원지정사 [국가민속문화재 제85호]
원지정사는 류성룡이 부친이 작고하자 고향으로 돌아와 1576년에 자신의 서재로 쓰기 위해 지은 집이다.
2023.09.30.
한옥을 대표하는 민속마을, 안동 하회마을은 마을 주위를 감싸 안고 흐르는 강의 모습이 회(回)자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회마을에는 100여채의 전통 한옥이 있는 데, 그 가운데 12채가 보물 및 중요민속자료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서민들의 놀이였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어 우리의 전통문화와 건축양식을 경험할 수 있는 값진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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