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부산&대구

문경 옛 도심 점촌 투어 - 문경중앙시장, 점촌점빵길, 토담골 즉석 손두부

by 오향란 2023. 5. 1.
반응형

 

문경 옛 도심 점촌 투어

 

 

점촌점빵 -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생활 밀착형 거리 

 

 

점촌점빵길은 구도심에 위치하며, 휴일·주말 등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 한다. 

 

 

당연지사 먹거리~ 

 

소규모 공연장도 있고~ 

 

아직 조석으로 좀 쌀쌀한데 성급한 건 아닌지, 아무튼 뿜어내는 작은 물줄기가 반갑다. 

 

예쁘고 고상한 수제품들~ 

 

점촌점빵길 양편에 들어선 상점들도 많은 혜택 보시길. 

 

점촌의 유명 빵집이라는 '삼일제과점' 

 

 

▼ 문경 점촌, 이번엔 문경중앙시장 구경 한 번 해보자~ 

 

장날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문경에서 제일 크다는 문경중앙시장이 주눅든 표정이다. 

 

 

규모면에서, 탄광 도시로 불리던 그 시절 상당히 호황을 누렸겠구나를 잘 말해주고 있다. 

 

 

탄광 호황기에는 지나가는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됐다는 데. 

 

 

원래 문경은 점촌시에 속한 문경군이었는데, 1995년 1월 점촌시와 문경군이 통합되면서 통합 문경시가 출범했다. 

 

 

문경시 땅 면적이 서울보다 1.5배 큰데, 인구 7만여 명 정도, 30년 전만 해도 인구 15만 명이 넘었는데, 탄광들이 폐광되면서 인구가 절반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었단다. 

 

문경시 관광해설사에 따르면, 문경은 과거 탄광 호황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폐광의 바람이 닥치면서 인구는 절반 이하로 줄고, 노후 건축물 비율도 매우 높아졌다. 특히 점촌1·2동 옛 도심은 급격한 공동화로 빈 상가 속출과 심각한 인구 유출로 도심 기능 조차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문경시는 점촌 지역을 우선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옛 도심을 살리기 위해 도시 재생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다행히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 "토담골 즉석 손두부" 상호를 달고 있는 손두부 요리점에서 (합이 6인분) 

점심식사를 맨 끝에 올렸는데, 사실은 문경중앙시장 구경와서 우선으로 행사했다. 

여느 두부집들과 다를 바 있었다. 수수한 여자 사장님, 인원 수에 비해 주문량이 많다고 한가지는 빼란다. 문경 본가에서 직접 농사 지은 콩으로 메주를 담고 된장과 고추장, 두부 등을 만들어 판매한다는 자부심이 큰 것 같다. 식당은 협소한 편인데 일단 믿음이 가고 주메뉴에 충실하고 맛이 담백하다. 일행은 두부와 순두부를 사고, 나는 이웃 주민이 만들었다는 도토리묵을 샀다. 진심은 통한다고 알음알음 소문난 문경중앙시장 손두부 맛집인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