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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부산&대구

울산 대왕암공원, 추석여행(1박 2일) 첫 번째 코스

by 오향란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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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추석 운! 트였어요~~

날씨가 엄청 쾌청하고, 길도 하나 안 막히고~~~

28인승 리무진 버스를 타고 추석여행 가는 길인 데, 모든 도로가 뻥 뚫렸어요.

쾌속으로 질주하는 차창 밖을 내다보는 기분이 굿! 콧노래가 절로 흘러 나옵니다.

 

분위기 좋고좋고 느낌이 와요와요~

내가 가요가요 버스를 타고 가요~

좋구나좋구나 좋아~ 오메 좋은 거~ 

길은 멀어도 마음은 행복해~~

 

 

 

울산 태화강

어느새 울산에 도착, 유명하다면 유명한 태화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울산의 또 하나의 명물인 울산대교가 보입니다.

울산대교는 바다를 가로질러 남구 장생포와 동구를 연결하는 현수교입니다. 2015년 6월 1일에 개통했고,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인 단경간이 1.15㎞로, 단경간 현수교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일본 아카시해협대교, 중국 룬양대교, 장진대교에 이어 세 번째로 길답니다.

울산대교는 개통과 동시에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긴급을 요하는 싸이카 및 소방용 모터사이클을 제외한 보행자, 자전거 등은 통행할 수 없습니다.

 

 

 

▼ 울산 대왕암공원입니다.

 

 

 

 

 

붉은색에 가까운 주황색 상사화가 내 은회색빛 머리색처럼 바래가고 있네요.

상사화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상사화를 바라보고 있는 내 마음이 왜 아플까요.

 

 

 

 

상사화 꽃길을 지나 송림이 우거진 가장자리로 탁트인 푸른 바다가 둘러져 있습니다.

푸른 물결 저 너머로 하얀 풍경의 울산 시가지가 보이고, 넘실 거리는 바다 풍경이 공원의 활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대왕암공원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15,000그루의 해송이 있다고 합니다.

 

 

 

 

 

울산 대왕암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울주군의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입니다.

 

 

 

 

해안절벽으로 기암괴석들이 저마다의 이름표를 달고 용모를 뽐 내고 있습니다.

뭘? 쓰러뜨리려다 부러질 뻔 했다는 남근바위, 탕건바위 처녀봉, 용굴 등등. 

 

 

 

 

넙디기

'고이'에서 '넙디기'를 내려다 봤습니다. 넙디기는 공원 북편 해안 바위 중 가장 넓은 바위입니다.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탕건바위가 육지의 너른 넙디기를 바라보고 있네요

어쩜, 내가 육지라면 눈물은 없었을 것을... 애 태우고 있는 지도 모름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갓 속에 쓰는 탕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바위 끝에서 사람들이 서성이는 모습 보이시나요

'고이'라는 기암괴석 언덕인 데, 공원 북편 해안가에서 가장 높은 곳이랍니다.

전망대를 설치하여 전하-미포만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남편 성화에 억지춘향 인증 샷

 

 

 

사근방(사근바위)

사금을 채취했었다 해서 붙쳐진 이름이랍니다.

일제강점기 때, 이 바위 부근에서 사금 채취가 이루어졌었나 봅니다.

 

 

 

 

 

머리칼을 자연 그대로 내버려두다 보니 인물 사진을 찍는다는게 퍽 거북스러웠습니다.

안그래도 인물 사진을 별로 안좋아해서 인증샷 정도 남기고 풍경이나 사물 등에 중점을 두는 편인 데, 자연스러운 게 진짜 예쁜 거라는 남편의 응원에 따라 용기백배, 늙어가는 모습을 스스럼없이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인근 바다에서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들을 파는 곳입니다.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두고 모두 문을 닫았네요.

 

얼마전 TV조선 뽕숭아학당 팀(영탁, 장민호, 이찬원)이 다녀갔었죠.

내가 참 좋아하는 영탁 씨가 이곳에서 회를 맛있게 먹고, 노래를 멋지게 불렀었지요.

 

 

마음 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도전은 무한히 인생은 영원히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대왕암 입구에서 흰머리카락 날리며

 

 

 

대왕암교

최초의 대왕암교는 1995년에 현대중공업에서 건립, 기증했으며, 2015년에 설치된 지 20년 만에 노후화로 철거되고, 현재의 다리는 2016년에 새로 건립했다고 합니다. 아마 새로 건립한 지금의 다리도 현대중공업에서 건립, 기증하지 않았을까요.

 

 

 

 

 

 

 

 

 

대왕암에서 되돌아 나오는 길, 울기등대를 배경으로 남편을 담았습니다.

한 손을 왜 번쩍 들었을까요 ㅎ, 사진 포즈 못잡기는 부부가 똑같지요 그래도 남편이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을기등대

1906년 러·일전쟁(1904년) 이후 일본이 등대를 설치하면서 "울산의 끝"이라는 뜻을 그대로 옮겨 울기(蔚埼)라고 불렸으나, 명칭이 일본의 잔재라는 대두됨에 따라 2006년 10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울기()로 변경하였고, 울기등대 주변의 해송들이 자라나서 등대불이 보이지 않게 돼 1987년 12월 기존 위치에서 50m가량 이동하여 촛대모양의 아름다운 등대를 새로건립하고, 기존의 등대는 등대문화유산 제9호 및 등록문화재 제106호로 보존하였답니다. 참고삼아 간추려 봤습니다.

 

 

 

 

울상 현대자동차 야적장 / 여행일 2020.09.30.

 

오늘의 현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프로필에 있는 내용을 간추려 봤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은 부지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이르며, 공장 면적은 5백만㎡(축구장 670배)입니다. 5개의 완성차 공장과 엔진/변속기 공장, 도로주행 시험장, 5만 톤 급 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 가능한 전용 수출부두를 포함한 세계최대 단일공장으로서, 근무 인원은 32,000명, 하루 평균 6,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답니다. 간략하게 말해서 한 시간에 자동차 250대를 생산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동차 한 대 생산하는 데 10초~ 20초??? 

 

여기에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문화시설이 갖추어져 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공장 견학(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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