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연히 일어나 힘이 다할 때까지 싸웠노라!!
1895년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단발령을 공포하자, 유림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의병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의성향교도 1896년 3월 17일 향회를 열어 창의를 결의하고, 점곡면 사촌마을의 김상종(1848~1909)을 의병장으로 천거하였다. 의병장 김상종은 의성의진은 창의한 지 8일 만에 치른 구성산(구봉산)전투에서 20여 명의 적을 사살하는 큰 전과를 올렸고, 이후 벌어진 황산전투, 감은리전투, 산운천변전투(비봉산전투)에서도 승전과 패전을 거듭하여 분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