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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핀란드만에 면한 여름궁전 [표트르 대제의 여름궁전(2)]

by 오향란 201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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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손분수에서 치솟는 20m 높이의 물기둥이 볼만했다.

여름궁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분수쇼는 11시 정각에 러시아 국가가 울려퍼짐과 동시에 시작되었다.

호수 중앙에 있는 대장격인 삼손분수를 필두로 다양한 조각상에서 일제히 물을 뿜어올리며 역사를 과시하고 있다.




 삼손분수는 1735년 작품으로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가 1709년 6월 27일 우크라이나의 폴타바 전투에서 스웨덴의 카를 12세를 이긴 것을 기념하기 위한 상징물이다.

삼손분수는 삼손이 사자의 입을 찢는 형상으로 삼손은 러시아를 사자는 스웨덴을 상징한다.




 황금빛 조각상 분수

여름 궁전을 짓는데 금 2톤이 들어갔다고도 하는 데, 맞는 말인지는.

현재는 많이 훼손된 곳을 중점으로 금색분을 입히는 데, 그도 만만치 않은 금전을 필요로 한단다.





분수공원 운하는 핀란드만과 연결하고 있고

여름궁전은 바다 건너 저 편 핀란드와 마주하고 있는 형국이다.







 여름궁전 항구

여객선이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여름궁전까지 연결하는 항구인 데, 가장 편리하고 빠른 교통수단이라고 한다.



 아침에 룸메이트가 성의껏 만져준 머리인데 바람결에 헝클어진 머리로 변했다.




 여름궁전을 느긋하게 감상한 후, 든 점심식사를 하고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향하는 길이다.

점심식사를 힘들게 했다는 것은 여행사와 레스토랑 간에 주고받은 사인이 안 맞아서 결국에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는 말이다.

어이없이 한참을 기다리다가 발길을 돌리고, 터덜터덜 거리길을 해 군색하게 먹었던 중국식인 데, 발품 판 게 아깝지는 않았다.

예약을 넣었었다던 러시아 레스토랑의 메뉴가 뭐였는지는 모르지만 중국식당에서 먹은 코스요리가 더 괜찮았싶다.







 육로를 통해 국경을 통과하고 있는 모습이다.

러시아 국경? 에스토니아 국경? 아무튼 두 나라 국경지대 중 하나이다.



 에스토니아 입국, 두 번 밟아보는 에스토니아 땅이다.

때는 에스토니아라는 이름이 낯설는 데, 두 번째 찾았다고 정겹고 제주도 정도 온 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 저녁식사를 했던 레스트랑


 여행일 2019.05.10.



 차 몇 시간 타는 것 쯤이야~

여름궁전 마을에서 전용버스로 2시간 넘게 달려서 국경지대에 도착

러시아 출국심사와 에스토니아 입국심사를 마치고 탈린까지 2시간 이상을 달렸다.

도합 5시간은 족히 소요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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