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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

탄광 역사를 충실히 보여주는 보령석탄박물관

by 오향란 201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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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산촌의 금기

 

광부가 출근할 때 여자가 앞질러 길을 건너지 않는다.

흉몽을 꾼 날은 출근을 삼가야 한다.

갱내에 살고 있는 쥐를 잡지 않는다.

도시락은 청색이나 홍색 보자기로 싸고 밥은 4주걱을 담지 않는다.

까마귀 울음소리를 들으면 조심하여야 한다.

 

 

 

1층 전시관

 

2층 전시관

↓ 가슴 애잔한 사진

 

 

전시관 2층에서 수직갱에서 사용하는 승강기(케이지)를 재현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모의 갱도로 내려왔다.

엘리베이터 운행시간은 1분 정도였는데 특수효과를 이용하여 지하 400m까지 실제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엘리베이터 움직이는 표시 판도 다 내려오니 -399를 나타내고... 

 

지하 전시관에는 굴진, 채탄, 운반, 과정을 실물 크기로 재현하여 알기 쉽게 해 놓았다.

모든 것은 경험이라고 전시품을 보는 것만으로 얼마를 느끼겠는가마는 그래도 각종 장비와 실물 크기의 갱도, 광부들의 노고 등의 과정을 충실하게 전시하고 있어서 많은 이해가 되었다.

 

 

지하 전시관에서 냉풍터널 가는길 (120m)

폐광에서 나오는 찬 바람을 이용하여 냉풍터널을 시설하였으며 터널 벽면에 광산 관련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야외 전시장 쪽으로 나오는데 현민이가 연탄제조체험장에서 만든 구공탄을 들고 달려온다.

영상관에서 '검은땅 하얀꿈'이란 영상을 감상하느냐고 떨어진 사이에 이런 일이... ㅇ

 

↓ 작지만 1000원짜리 진짜 연탄이라고 하니 불 피워서 뭐라도 만들어 먹으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ㅎ

 

 

탄광에서 사용했던 대형장비들을 전시하고 있는 야외 전시장

앞축기, 권양기, 로카쇼벨, 축전차, 광차, 인차, 발동기, 변압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여행일 2013.04.14

 

탄광하면 강원도를 생각했었는데 충청도 하고도 보령에... 알아가는 게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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