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칠리크랩을 메인으로 하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레스토랑의 외양은 허름했고, 칠리크랩은 그만했는데 일행이 잘 먹었다니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비가 짖궂게 내려 아래의 사진 한 장을 찍고 사진기를 백에 집어 넣었습니다.
▼ 명소로 거듭난 싱가포르의 클락키(Clarke Quay)
강을 끼고 있는 클락키는 1960년대 중반까지 각종 향신료와 통조림 등을 보관하던 해상무역의 거점지였답니다.
강변을 따라 이어진 물류창고 건물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클락키의 과거는 볼품 있는 곳이 아니었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클락키(Clarke Quay) 노천카페 거리
클락키의 강변 거리는 아름다운 야경에 매료되기를 바라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리버보트 탑승, 야경투어에 들어갑니다.
싱가포르의 리버보트 선착장은 클락키를 포함하여 9개의 선착장이 있다고 합니다.
클락키 강변에 어둠이 드리워집니다.
강가는 조명이 반짝이기 시작하고, 강 위에는 단장을 한 유람선들이 줄을 섭니다.
사연을 남기려는 사람들은 쉴 새 없이 그 대열에 올라서고...
클락키 강가는 찬란한 무대가 되고, 수 많은 사람들이 그 무대 위에 수를 놓는 겁니다.
야경은 캄캄한 밤에 또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만...
해질 녘의 도심 리버보트 투어가 이리도 좋은지 미처 몰랐습니다.
어둠이 드리워지는 해질 녘의 강변의 모습이 아름다움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야경의 느낌이 나지 않는 살짝궁 사진입니다만, 진짜로 참 가슴을 주었던 그윽한 풍경이었습니다.
도심 리버보트 투어는 해질 녘을 강력 추천합니다. 경험상 해질 녘 투어가 훨씬 운치있다고 생각합니다.
멀라이언 분수
마리나베이샌즈(Marina Bay Sands) 호텔
아트사이언스 뮤지엄(ArtScience Museum)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
여행일 2019. 12.17.
싱가포르 역사의 발상지를 돌아보는 약 40분 간의 클락키 리버보트 투어를 끝으로 싱가포르 여행은 막을 내렸습니다.
하룻 동안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 아쉬움이 익숙해진 삶인 것 같습니다. 늘 같은 곳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도 아쉬움이 따르니까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으로 이동, 싱가포르 항공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 비스타나 쿠알라룸푸르 호텔로 귀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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