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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마친 뒤 아래층에 있는 노래방에서 온 가족이 돌아가며 노래자랑으로 흥겨움을 더했다.
손자는 말을 아직 잘 못하지만 마이크를 꼭 쥐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응얼응얼 하는 것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큰딸과 결혼해서 네번제 맞은 큰사위 생일이다. 작은사위의 부여집 정원에서 등불 밝히고 조촐하지만 오봇하고 우리 가족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희(큰사위)의 서른한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는 듯, 하늘에 둥근달도 별도 신선한 공기도 나무와 수족관의 잉어들도 다른 때보다 더욱 아름다워 보이고, 와인 한 잔의 향기도 더욱 상큼하고 향기로웠다. 은우(손자)의 엉뚱한 행동들이 아슬아슬 마음 조리게도 하지만 그것이 또한 즐거움인 것 같다.
200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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