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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카와라우 강가의 애로우타운과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

by 오향란 201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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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로우타운(Arrow Town) Gold Fields  

 

◈ 19세기 중반 황금기를 누렸던 애로우타운(금광촌)의 슬픈 과거

퀸스타운에서 차로 2~30분 거리에 있는 카와라우 강가에 애로우타운은 1862년 금광이 발견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노다지를 꿈꾸며 몰려 들었으나 해안 지역에서 사금이 발견되면서 인부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바람에 중국 정부의 승인 아래 중국인들을 데려다 자리를 메웠는데 돈을 벌어보겠다는 일념으로 뉴질랜드행을 선택한 중국인들은 배에 오르자마자 노예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으며 추위와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뉴질랜드에 도착해서도 항구에서 탄광까지 수백km를 걸어 가며 다시 지치고 병들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또한 죽을 고비를 넘기고 탄광에 도착한 중국인들은 허름한 판자집에서 굶주림과 추위에 떨며 죽는 날까지 광부 생활을 해야 했는데 탈출을 하다 붙잡히면 공개처형을 당하기 때문에 탈출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한다. 이 일이 알려진 이후로 중국 관광객들은 선조들의 아품을 기억하기 위해 이곳을 꼭 다녀간다고 한다.

 

 

 

 

 

▼ 골드러시 시절 사용했던 도르래

 

 

 

 

▼ 스릴 만점의 제트보트

청년이 제트보트 운전대에 서서 자신이 동네에서 제일 제트보트 운전을 잘한다고 자화자찬으로 인사를 하고는 폭이 넓지 않은 카와라우강을 전 속력으로 질주하다 급회전을 한다. 그러다가 바위가 있는 곳에 부디칠 기세로 다가갔다가 또 다시 급회전을 하고... 맨 앞에 앉아서 어찌나 아찔아찔하고 오싹오싹하던지 그렇지만 통쾌하고 짜릿짜릿한 맛은 최고였다. 속시원하게 비명도 질러보고...

 

 

▼ 가이드가 다리 위에서 찍어준 사진으로 제트보트 기사 바로 옆에 앉아 있는 게 나인데 제트보트가 빠르게 달리다 보니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 제트보트에서 물세례를 받고 나온 모습

 

 

 

 

▼ 깁스턴 밸리(Gibbston Valley)의 포도재배 단지를 지나고 있다.

1862년 애로우타운의 골드러시와 함께 포도재배가 시작되었으며 해가 갈 수록 융성해져서 골드메달에 빛나는 와인 산지로서 150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 카와라우강의 이 다리는 공식적으로 1988년 11월 번지점프를 해서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라는 명성을 가진 다리다. 점프대의 높이는 47m라고.

 

 

▼ 다리 중간에 짐 나르는 운반기처럼 보이는 틀이 번지점프를 하기 위해 올라서는 곳인데 오픈시간이 지나서 번지점프하는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 어둠에 잠기기 시작한 퀸스타운의 와카티푸(Wakatipu) 호수

퀸스타운의 와카티푸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빙하수에 의해 이루어진 S자형의 호수다.

 

 

 

▼ 퀸스타운(Queenstown)

뉴질랜드 남섬 오타고 지방의 와카티푸 호수를 끼고 있는 도시로 주변의 아름다움이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같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여행일 20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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