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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처음 담가본 양파장아찌

by 오향란 201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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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장아찌를 만들려면 물, 간장, 식초, 설탕이 있으면 되지만 다시마 국물이나 청양고추를 첨가하여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양파를 재우는데 적용하는 재료의 비율은 딱히 정해진 것이 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보통 (물1, 간장1, 식초1, 설탕1)의 비율로 한다고 하는데 간장에 따라 진하기도 다르고, 신맛의 느낌도 다르고 단맛의 기능도 몇십배까지 나는 것이 있으니 저마다의 간에 따라 비율을 내는 것이 제일 바람직할 것 같다.

 

 

 ⊙ 처음 담궈본 나의 '양파장아찌'

 

◈  국물내기 비율

물 50%, 진간장과 국간장 섞은 것 30%, 식초 20%에

설탕보다 25배의 단맛을 내는 무사카린 '스테비아 스위트'를 적당히 첨가해 한소끔 끓여준 후 어느정도 식었을 때 다시 한 번 더 끓여주었다.

 

▼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찬물에 씻어 채반에 담아 자연 건조시키고, 장아찌 담글 항아리는 깨끗이 씻어 급한데로 헤어드라이기로 건조시켰다.

 

 

 

▼ 작은 양파라서 반쪽만 내어 항아리에 가지런히 담고 국물 끓인 것을 식혀서 부었다.

 

 

 

 

 

▼ 앗, 양파 재우려고 국물 낸 사진을 준비 못했네...

양파가 뜨는 것으로 봐서 국물을 조금 많이 부은 것 같다. 뭘로 눌러놓으면 좋을 것 같은데 딱히 생각 나는게 없어 그냥 놔두고 주시하기로...

 

 

 

▼ 4월 30일 이맘때쯤 담궜으니 이제 만 3일 된 양파장아찌!!

 

 

 

 

 

▼ 잘한 짓인지 모르겠다. 항아리와 뚜껑 사이가 좀 뜬것 같아 비닐을 씌우고 뚜껑을 덮었는데...

 

 

 

점심 때 누룽밥을 해먹었는데 양파장아찌에만 젓가락이 갔다. 입에 짝짝 달라붙는 맛이 어찌나 개운하던지...

예전에는 양파를 사용하다가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있어 비싸도 조금씩 사서 썼는데 이제는 몇 개의 양파라도 새콤달콤 맛나게 만들 수 있으니 그런 신경은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당뇨에도 좋고... 지금의 양파장아찌를 다 먹고 나면 항아리에 진갈색으로 남아 있을 국물에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 새콤달콤에 매콤을 더한 양파장아찌를 담궈 봐야겠다.

 

 

♠ 여러분도 양파장아찌 담궈 보세요. 올해 양파 수확량이 많아 가격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만들기도 쉽고 건강에도 좋은 양파장아찌로 더워지는 계절 입맛을 개운하게 달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정보 하나 드릴께요. 양파 손질할 때 안경 착용하세요. 너무 매워서 눈앞을 가리던 눈물이 언제 그랬냐는 듯 쏙 들어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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