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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차창에 비친 팔당댐과 양평호수 - 목적지는 충청북도 괴산이예유~

by 오향란 201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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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괴산군의 미륵대원지(미륵사지) 가는 길에 담은 팔당댐 인근의 풍경이다.

 

 

 

 

 

전력 생산과 함께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취수원으로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팔당댐.

 

 

팔당댐은 높이 29m, 제방길이 510m, 총 저수량 2억 4400만t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점에서 하류로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1966년에 착공하여 1973년 12월에 준공되었다. 

 

 

 

 

팔당댐 조금 지난 곳에서 "페인트칠이 필요없는 특수강교, 상수원 보호를 위한 무도장강교" 라는 글이 붙어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높은 교각을 만났다. 

 

 

 

21세기 일기예보도 오향란이가 여행길에 오르면 어김없이 빗나가게 되어있다나 어쩐다나~

태풍권에 들어 있어 많은 양의 비가 올 거라고 엄포를 놓던 일기예보를 깨고 하늘의 구름은 분명 맑아지고 있다.

 

 

 

 

운전 경력 어언 27년

그 시절에는 여자가 운전하고 다닌다고 말 같지 않은 소리하는 남성 운전자가 있어 마음 상하기도 했지만, 여자여서 폼은 났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장거리 운전은 피하는 편이다. 아니 안한다. 운전하기 싫은 이유도 있지만, 연결망이 잘 되어 있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차창으로 바뀌어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찌푸린 하늘인데도 불구하고 지상의 그림을 호수가 그윽하게 그려내고 있다.

수돗물을 마음 놓고 먹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도 하고, 그렇지만 반드시 끓여서라는. 

 

 

 

아~ 대한민국!!!

지금까지 40여개 국가를 다녀보았는데 우리나라처럼 살기 좋은 나라는 없는 것 같다.

 

 

 

 

예전 생각에 잠시 머물게 한 충청북도 수안보지나고 있다.

새 차 샀다고 룰루랄라~  관광버스 타고 딩가딩가~  신명이 나던 그때가 정말 좋은 시절이었어.

 

 

여행일 2014.08.02

 

 남편의 여름휴가로 충청북도 괴산군을 다녀왔다. 원래는 작은사위가 남편 휴가에 맞춰 함께 보내기로 계획을 세웠었는데, 그 달콤한 휴가계획은 남편의 갑작스런 사정에 의해 수포로 돌아가고, 급 수소문해서 찾은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것이다. 여름휴가를 두고 작은사위에게 이랬다저랬다 한 것이 실없다 싶기는 하지만 어쩌면 잘 되었다 싶기도 하다. 내 마음이야 어린 외손녀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크겠지만, 착하디착한 작은딸에게는 아빠와 엄마를 신경 써야 하는 일이 되었을 테니까 말이다. 이래저래 부모가 나이 들어가면 자식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다. 작은딸이 아빠 시간 나실 때 오붓하게 다녀오세요 하면서 챙겨준 여행 경비는 더위가 한풀 꺽이고 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그때 마음 내키는 곳을 찾아 작은딸의 예쁜 마음을 생각하며 이틀이든 삼일이든 다녀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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