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도시 브뤼헤(Brugge)
유네스코 문화유산(2,000년)으로 등재된
대표적 중세 유럽의 도시답게 관광을 위한 입구부터가 인상적이다.
브르헤의 모든 길은 운하로부터...
운하와 어우러진 서정적인 풍경이 비발디의 사계, 봄을 노래하는 것 같다.
13세기에 건립된 벤긴회 수녀원(begijn'hof)을 지나고 있다.
Begijn(순결한 여성)들이 사는 Hof(집)을 의미한다.
오 마이 갓, 셀카봉이 또 나를 울리네... 왕 클로즈업으로...
누구라도 좀 귀찮게 했어야 했는 데 그랬다.
상큼한 아침, 싱그런 공기, 아름다운 풍경!!
착각이나마 중세에 빠져보는 시간이었다. 동화 속 어여쁜 공주가 되어 보는...
눈에 비치는 하나하나가 마음을 매료하는 참 아름다움이었다.
행운은 늘 나에게로, 오겠다는 비는 한 두 방울에 멈추었다.
운하로 시작해서 운하로 끝나는 운하의 도시 브뤼헤!!
인물도 없는 My face가 뭐 중요하겠는가, 다만 훗날 더듬는 기억에 도움을 받고자 끼워 넣는 것이다.
중세 교통수단이었던 마차의 말들을 위한 것이리라...
여행일 2017.04.01.
벨기에 역사지구 브뤼헤는 9세기 초대 플랑드르 백작인 보두앙 1세가 세운 요새가 도시의 기원으로 전해진다. 3대 아르뉠프 1세 때 성 도나티안 대성당과 성 살바토르 대성당이 세워지고 요새도 강화 되었다. 12세기에는 큰 해일이 일어 바다에서 10km 이상 떨어진 브뤼헤를 덮쳤다. 상처로 남겨진 홈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정비해서 운하를 만들었다. 플랑드르 백작인 필립 1세 하에서 즈윈 만과 브뤼헤를 연결하는 수로가 탄생했고 대서양 연안의 관문인 항구 도시로 발전하였다. 한자 동맹의 재외 상관이 놓여졌으며, 13세기 후반 금융 및 무역의 일대 거점으로 번영했다. 15세기 이후 즈윈 만에 토사가 퇴적해 대형 선박의 항해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었고, 상업성의 지위가 안트베르벤(앙베르)으로 넘어갔다. 19세기에 운하를 재건하기에 이르렀고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물의 도시로 거듭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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