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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정조(正祖)의 효심이 깃든 융건릉 (융릉 & 건릉)

by 오향란 201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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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 손을 잡고서 융건릉(隆健陵)에 입장하는 송정민!!   

 

추석 전날 명절의 의무를 하러 온 작은딸네와 싱그러움을 맞으러 집에서 멀지 않은 융건릉을 찾았다.     

 

 

융릉(隆陵)[사적 제206호]

아들 정조(正祖)에 의해 사후에 장조(莊祖)로 추존된 사도세자와 부인 헌경왕후(獻敬王后) 혜경궁 홍씨를 합장한 능묘다.  

 

아들을 뒤주에 가두어 죽게 한 아버지,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서 죽음을 맞이한 아들, 그들의 마음은 어떠한 것이었을까...

권력 앞에 서면,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라는 말이 낯없는가 보다. 

    

 

작은사위가 골짜기에서 1급수에서만 산다는 민물가제를 잡아다가 보여주고는 제자리로 돌려 보냈다. 

   

 

외손녀를 극진히 챙기는 남편!!

내리막 길에서 외손녀가 쏠리지 않도록 유모차 앞바퀴를 들어 올리고 다니더니, 평지에서도 잠들은 외손녀가 편안하라고 유모차 앞바퀴를 들어 올리고 있는 모양이다. 

 

 

 

건릉(健陵)

조선 제22대 왕 정조(正祖)와 부인 효의왕후(孝懿王朽) 김씨를 함장한 능묘로, 융릉(隆陵)과 함께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206호로 지정되었다.  

 

할아버지(영조 英祖)에 의해 뒤주에서 죽음을 맞았던 아버지(사도세자)를 사후 군주로 추존한 정조(正祖)의 마음은 어떠한 것이었을까... 

 

 

 

융건릉을 퇴장할 때

앞으로 내리 쬐는 햇빛이 따가워 외손녀를 태운 유모차를 돌려 놓고서 끌고 다녔다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ㅎ  

 

 

융건릉을 나와 작은사위가 근방에서 괜찮다 싶은 고깃집을 찾아 다니다가 결국은 집 근방에 와서 아주 괜찮은 고깃집을 찾았다.

추석 전날이라 문 연 고깃집을 찾기 쉽지 않았는데 정육점을 겸한 큰 식당이 집 근방에 있는 걸 모르고 있었다니, 이런 것을 두고 등잔밑이 어둡다라는 것일 게다.

앞으로 간간이 찾을 것 같아 상호를 챙긴다는 게 그만 깜박했다. 그러나 뭐 집에서 10분 정도 걸릴 것 같은 위치니까 상호는 몰라도 그만이다.

 

↓ 몇 점을 먹다가 찍은 거라 볼품이 적어졌지만 서비스로 나온 것이 이만하면 그만한 것 아니겠는가.

2014. 09.07 (추석 전날) 

 

명절이 되면 혼인한 자식들은 마음이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반듯한 자식이라 할지라도 혼인과 동시에 상대의 부모도 섬겨야 하기 때문에 사위와 며느리의 위치에서 서로의 부모에게 향하는 견해가 나타날 것이다. 내 마음이 모가 난 탓일까, 여타 매스컴 등에서 딸이 좋은 세상이다라는 말을 수시로 하지만 명절이 되면 참 얄굿게도 딸의 부모는 절대적 순위가 아님을 생각케 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그러나 그래도 친정 부모를 적절히 챙길 줄 아는 작은딸의 어여쁨이 있어 딸이 좋은 세상이다라는 말에 동의를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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