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째를 맞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는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전 회원국이 참가했다. (2014.09.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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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행사를 조명해 보았다.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공항 검색대 같은 이곳을 통과해야 하는데 위험한 물건은 물론이거니와 빵도 물도 가지고 들어 갈 수 없다.
↓ 검색대를 통과한 관람객들에게 하나씩 나눠주는 부직포 가방들이다. 부직포 가방에는 개회식 프로그램 안내 책자와 물, 에너지바, 물티슈가 1개씩 들어있다.
↓ 오후 5시 30분 경, 개회식장에 입장해서 좌우 관객석을 담았다.
좌우 관객석은 아무래도 우선하는 관객석이 아니라서 썰렁한 모습이다. 공식행사 시간까지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 개회식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펼쳐지는 맞이행사를 기다리는 시간에 작은사위가 찍은 사진이다.
↓ 오후 6시 조금 지나서 맞이행사가 시작되었다.
맞이행사는 인천의 문화유산 부평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엔젤스치어리더 응원단(임팩트,레인보우,에어케이,성석,점핑엔젤스), 아이돌 그릅 EXO의 공연 순으로 이루어졌다.
↓ 아이돌 그릅 EXO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 1시간 여의 맞이행사가 끝나고 방송인 김성주와 KBS 아나운서 윤아영의 사회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개회식 행사의 막이 올랐다.
개회식 행사는 4부로 나누어졌으며 1부에서는 '하나되는 아시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주제로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굴렁쇠 퍼포먼스와 청사초롱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 '새로운 아시아, 희망의 노래'란 주제로 성악가 조수미의 아리아와 고은 시인의 시 낭송, 919명의 '아리랑' 대합창이 2부의 문을 열었다.
↓ 4막으로 이루어진 2부 공연은 배우 장동건과 김수현, 뮤지컬 가수, 무용수 등이 공연을 펼쳤다.
[1막: 아주 오래 전 아시아, 2막: 바다를 통해서 만나는 아시아, 3막: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된 아시아, 4막: 오늘 만나는 미래, 하나된 아시아]
↓ 3부에서는 '하나된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개최국 국기인 우리나라 태국기가 게양대에 올려지고 애국가 연주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각국의 선수단 입장이 이어졌는데 국문 가나다 순서에 따른 네팔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을 했다.
↓ 북한 선수단이 인공기를 앞세우고 손을 흔들 때는 가슴이 뭉클한 가운데 부디 좋은 성적 내기를 바라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그 어떤 나라보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던 북한 선수단은 OCA 45개 회원국 중 30번 째로 입장했는데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명칭을 인정해서라고 한다.
↓ 우리나라 선수단이 맨 마지막인 45번 째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딴 김현우 선수가 맡았다.
↓ 주위 사람에게 민폐 주지 않고 외손주들을 담으려니 수월치가 않다.
↓ 아시아 45개국 선수단이 경기장을 메운 가운데
김영수 대회조직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세이크 아마드 알-파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를 비롯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8명이 대회기를 펼쳐 들고 입장해서 게양대 앞에 있는 모습이다.
↓ 양궁의 오진혁과 펜싱의 남현희가 선수단 대표로 나서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 하키의 김홍래 심판과 리듬체조의 서혜정 심판이 심판 대표로 나서 공정한 판정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이어진 4부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개막식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성화 봉송 1주자는 이승엽(야구)이 나섰고, 박인비(골프),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박찬숙(농구), 이형택(테니스) 순으로 이어지고
성화 점화자로는 한류 스타 이영애와 다이빙 꿈나무 김영호군, 리듬체조 유망주 김주원양이 나섰다.
텔런트 이영애가 성화 점화자로 선정된 이유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했으며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 성화 점화 이후에는 '우리, 하나되어 빛나는 미래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대회 홍보대사인 그룹 JYJ의 공연이 펼쳐지고 가수 싸이와 피아니스트 랑랑이 협연으로 참패언과 강남스타일을 불렀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의 마지막을 장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남녀노소를 막론한 모든 관객들이 일제히 일어서서 흥겨운 열기를 마구마구 쏟아냈다. 그 열기가 얼마나 대단했는가 하면 관중석이 들썩들썩 흔들리는 현상을 느꼈다.
운율 장단은 정신을 환하게도 하고 어둡게도 하고
운율 장단은 마음을 곱게도 하고 슬프게도 하고
운율 장단은 심신을 달래주는 인간 본능의 최고 명약이다
임권택 영화감독이 총 감독을 맡고 장진 영화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2014 인천아이사경기대회 개회식은 가수 싸이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 개회식장 밖을 밝히고 있는 분수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성공리에 끝나기를 염원하는 것이리라.
2014.09.19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 행사에 한류 스타들의 참여가 많아서 비난이 있지 않을까 내심 염려가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질책의 목소리가 솔솔 들린다. 결과를 말하기 전에 어떠한 일에 있어 어려운 것은 행하는 마음이고 쉬운 것은 보는 마음인데 어찌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행한 수고에 대해서는 격려가 없는지, 마치 관심을 크게 둔 것처럼 문제도 아닌 문제를 야기 시키는지, 개회식 행사에 참석했던 한 사람으로서 이는 도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개회식 행사를 주관하고 활동했던 사람들은 물론 개회식 행사에 참석했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결례라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 행사를 주관하고 활동했던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내 생에 신명나는 날을 만들어 주어서 행복했다고, 내 마음에 힐링을 담아 주어서 감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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