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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요르단 와디 럼(Wadi Rum), 붉은모래사막 와디럼 지프투어

by 오향란 2018.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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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된 와디 럼(Wadi Rum)

 

 

 

 

 

와디럼은 보호구역으로써, 여행자는 누구를 불문하고 출입 등록증이 있는 베두인을 대동해야 한다.

지프 투어를 하는 우리는 당연히 베두인 지프 기사가 출입 등록증을 소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지프차 한 대에 6명씩 나누어 탔는 데, 끝에서 두 번째로 달리는, 외관상 많이 상한 지프를 타게 되었다.

내심, 이 고물 지프를 타고 2시간 정도를 달릴 수 있으려나... 또 앞에 지프차에서 날리는 모래 먼지는 어찌할꼬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와디럼 모래의 특성인지 모래는 먼지를 날리지 않았다. 대신해 지프차에서 뿜어내는 배기가스가 불편을 주었다.

 

 

 

 

 

지프차가 첫 번째 데려다 모래언덕(Sand Dunes Area)

 

 

신발을 벗고 양말까지 벗어놓고...

햇살에 따끈따끈 뎁혀진 붉은 모래언덕이 발찜질은 기본으로 시켜준다.

보들보들 아기살결같다고 할까, 모래 입자가 어찌나 차지고 곱디고운지 신기할 정도다.

어린애처럼 주저 않아도 보고, 발가락 글씨도 써보고, 마음 같아서는 뒹굴고도 싶었다.

와디럼의 모래는 몸이나 옷에 달라붙지 않는 특성이 있다.

 

붉은 모래언덕 오르기는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

한 발짝 올리고 다음 발짝 떼는 순간에 반 걸음은 밀려 내려간다.

그러니까, 열 걸음하면 다섯 걸음이 되는 셈이다.

 

 

 

 

모래언덕 꼭데기에서 내려다 보는 모래벌판, 모래언덕 정상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부산 언니가 보내준 핸드폰 사진

 

 

 

일행 분이 보내 준 사진,

와디럼의 '작은 다리'라고 부른다는 이곳에서 부산 언니와 포즈를 취했다.

사진이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절벽 아래에까지 내려가서 일행들을 찍어준 고마운 분이었다.

 

 

 

 

 

 

모래언덕 아래에 천막을 치고 자리한 베두인 카페다.

위스키도 있고, 따뜬한 홍차도 있고... 땡볕에 열을 올리는 음료을 팔고 있음에

아! 이열치열로 다스려라~

 

 

 

와디 럼의 붉은 사막은 3억 년 전, 바다의 융기 작용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고대인 차림을 하고 현대식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베두인!

 

 

 

로뎀나무 앞에서

팀장으로 불러주기를 바랬던 인솔자는 나이를 잊고 사나 할 정도로 순수했다.

 

 

로뎀나무는 구약성서에도 언급되는 식물

열왕기상 19장 4~5절에 따르면, 호렙산으로 가던 중 엘리야가 이 나무 아래에서 쉬었다.

 

 

 

 

지프차가 두 번째 데려다 준 카즈알리 계곡(Khazali canyon)

 

 

커다란 나무가 카즈알리 계곡의 수문장 역활을 하듯 서 있다.

 

 

바위산 사이로 난 좁다란 카즈알리 계곡 입구

그 옛날 불을 땐 흔적으로, 입구가 거먹게 그을려 있다.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조심조심 들어간 그 곳

좁다란 계곡은 가기 힘든 저 너머까지 이어져 있다.

 

 

 

그 옛날, 물을 모으기 위하여 고의로 만들었을 수도 있다는 웅덩이.

 

 

고대 아라비아 반도 유목민인 나바테아족이 남긴 것으로 추측되는 구멍들.

 

 

바위 벽면에는 선사시대 유목민들이 새겼다는 암각문자가 남아 있다.

 

 

 

와디 럼 지역에는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해 왔으며

특히, 나바테아인들이 남긴 문화와 암벽화 등의 흔적이 많다고 한다.

 

 

 

 

 

지프차가 세 번째 데려다 준 곳

도긴개긴이기는 하지만, 모래언덕 오르는 것보다는 힘들었던 언덕다.

 

 

 

 

와디럼 모래사막 지프투어는 이것으로 끝을 냈다.

되돌아 가기 위해 다시 지프에 올랐다.

 

 

 

 

 

 

 

 

와디 럼의 레스토랑

와디럼 모래사막 지프투어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했던 곳.

여행일 2018.04.29.

 

 

와디 럼은 공상과학 영화 등, 많은 영화를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년)가 유명한 데, 이 영화는 1916년부터 아랍 지역에서 활동했던

로렌스가 와디럼을 통과해 요르단 최남단의 아카바 항구를 점령했던 장면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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