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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아카바에서 사해고속도로를 타고 암만가는 길, 소알산성 롯의 동굴

by 오향란 2018.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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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바에서 암만 가는 길.

 

요르단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사해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싯딤(Sittim) 나무

척박한 광야가 끝없이 펼쳐지는 가운데에 눈을 시원히 해준 싯딤나무다.

구약성서에도 언급되는 싯딤나무는 아카시아의 일종이라고 한다.

 

 

 

 

 

 

 

 

잠시 쉬어갔던 휴게소

 

 

 

 

 

도로변에 잠시 정차.

일행 두 분이 커다란 박 2통을 사서 지루함을 달랬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텁텁한 입안을 달래데 수박만한 것도 없다.

 

 

 

 

 

 

소알산성 롯의 동굴

사진에 표시된 건물 주위에 롯이 두 딸과 살았던 '롯의 동굴'이 있다고 한다.

표시 건물비잔틴시대 (5 ~7세기)의 기독교 수도원으로

롯의 동굴 주변을 발굴하다 발견되었으며, 복원이 진행되고 있단다.

 

 

슬픈 족보로 태어난 모압과 암몬은 훗날 모압족과 암몬족의 조상이 되었다. 

성서에 따르면 아브라함의 동생 하란의 아들 롯은 비옥한 소돔으로 옮겨 살았다. 도시가 풍기물란이 극에 달해 소돔과 고모라는 하늘에서 내린 유황불로 인하여 멸망했다. 롯은 천사의 경고에 따라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소돔에서 도피했으나 롯의 아내는 천사의 경고를 어기고 뒤돌아 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다. 롯은 두 딸과 함께 요르단 동쪽의 소알 산지로 피신해 동굴 속에 살았다. 이곳에서 롯은 그의 두 딸들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 낳았다. 큰딸은 모압을, 작은딸은 암몬을, 이들은 각각 모압족과 암몬족의 시조가 되었다. 

 

 

 

 

오른쪽 좌석에 앉다 보니 왼쪽 풍경이 어땟는지 르겠다.

일부는 아르논강과 사해가 펼쳐 보였을 것 같다.

 

 

 

 

와디 알 무지브 협곡(Wadi Al Mujib) 

 1987년 지정된 자연보호구역이다. 이곳의 트레킹코스는 요르단에서 손꼽는 곳이란다.

가이드에 따르면, 이곳을 트레킹하던 한국인 두 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사진을 찍고 있는 협곡의 알 무지브 다리를 경계로 암몬과 모압 나뉜단다.

즉, 소알산성 롯의 동굴에서 태어난 모압과 암몬이 나누어 족속의 조상이 되었던 곳이다.

 

 

 

와디 알 무지브 협곡에서 머지 않은 곳에 있는 유황온천이다.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봐서 유료인 것 같고

부근에 허름한 유황온천 개울이 몇 군데 있는 데, 그곳은 당연히 무료일 것이다.

 

 

 

 

 

쇼핑 센터

요깃거리는 많아지만, 피로가 몰려올 때는 만사가 귀찮은 법.

 

 

쇼핑센터 마당에서 저무는 석양을 바라보았다.

석양이 지평선 넘어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서 다시 암만을 향해 차에 올랐다.

 

 

여행일 2018.04.29.

 

 

아카바에서 암만의 호텔까지 4시간 반이 넘게 걸렸다.

뭐라 표현을 할 수 없지만, 장장 4시간이 넘게 차창 밖 풍경을

에 넣으려고 했다는 그 정신에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사실, 풍경이 엇비슷해서 또렷이 남는 곳도 없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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